하나인 삶(My Life) -뉴질랜드 남섬 카이코우라의 해변풍경과 수필 뉴질랜드 남섬의 옛 포경마을 -카이코우라(Kaikoura) 해안의 한적한 도로변-헤밍웨이 풍 주인이 운영하는 고서점이 있는 곳 근처 파이피 산 너머 설산들과 마을 앞에 길게 휘어진 해변풍경 캠퍼(캠핑 밴)들이 주차하고 있는 바닷가 캠핑 사이트 근처의 마을 도로변 풍경 도로변에 면한 살구색 몸체의 아..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9.01.11
인생과 사랑(Life and Love) -퇴고 중 인생과 사랑(Life and Love) -2008년 12월 31일의 별밤하늘 아래에서-엘리엇 킴 일생의 대부분은 철이 없고사랑은 본래 느즈막하다, 철 이른 시기에 볼그레한 사랑도,젊음의 절정에 어루맺는 사랑도,인생의 마루 지나 마주한 사랑도,황금빛 노을 속에 아우르는 사랑도, 함께 하는 사랑도,이루어지지 않을 사랑도, 모든 별리도, 님(Nim) 사랑도, 느즈막이 찾아와 스스로이 깨우친다,사람이 삶을 거울없이 바라보게 될 즈음에.(200812312359 -2008년의 마지막 날을 넘으며-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9.01.01
현실(現實) present reality 현실(現實) 진실은 불모로부터 태어난다. 삶에 최고령인 하얀 그리매는 영영 지워지지 않고, 성장(盛裝)을 한 지식은 저홀로 끄덕이는 청중이 되고자 예정대로 꾸며진 의식을 치르고 있고 입장하지 못한 대중은 섧은 치마폭에 쥐의 입술로 나누는 소줏잔을 빨고 있다. 애오로지 마음에 피의 경전을 돌리며. (200812281439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8.12.28
사랑의 나래(The Wings of Love)-퇴고 중 사랑의 나래(The Wings of Love) 나는나를사랑한다같은사람이기에그대들을사랑한다같은생명이기에모든살아있는것들을사랑한다한우주안에함께있기에모든존재하는것들을사랑한다이세상에태어나예외없이일체를사랑할수있음에감사한다 은하의회오리에잠겨그리움의나래를천천히부드럽게저으며고요히날수있어다만행복함에아득히감사할뿐이다.(200812090223 엘리엇킴)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8.12.09
제주도 4. 3절 추모시 -퇴고 중 제주도 성산 일출봉 제주도 4. 3절 추모시 -이 글을 희생된 분들과 유족 그리고 제주도민에게 바칩니다. 해마다 4월 3일이면 나는 피가 의분에 끓어 오른다. 그날이 오면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나는 피가 끓어 오르는 심장을 어김없이 지켜야 할 약속으로 하나씩 토해 낸다. 진정한 정의가 무엇이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며 진정한 뉘우침이 무엇이며 진정한 용서가 무엇이며 진정한 화해가 무엇인지 아직도 채 밝혀지지 않아 만방만세에 명명백백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아무것도 몰랐던 이 마을 저 마을 사람들 거짓으로 불러 모아 사람으로 태어나 차마 두눈 뜨고 볼 수 없었던 잔혹한 학살과 고문과 투옥을 서슴없이 지시하고 행한 자들과 불타버린 마을의 잔해를 떠나 혹한의 겨울하늘 아래 눈덮인 벌판과 이골 저골을 헤매다 갈 ..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8.11.30
-고(故) Mr. Eric J. Stevens의 벤치를 위하여 -퇴고 중 랭기토토섬 풍경 고(故) Mr. Eric J. Stevens의 벤치를 위하여[For the Bench of the Late Mr. Eric J. Stevens] 그가 누구였는지그의 일생은 어땠고 직업이 무엇이었으며 그의 가족과 친구가 누구였는지그의 이목구비는 어떠하였는지어떤 모습으로 예 앉아 있었는지무엇을 그리워하고 추억했는지그가 어디에 잠들어 있는지그의 완전한 성명이 무언지조차모른다. 이 벤치 등받이 조그만 사각동판에 새겨진그의 이름 석자 'Eric J. Stevens' . 그 사각동판은 단속적으로 동일한 체온을 받아들일 뿐다른 부분보다 맨 먼저 동일한 체온을 체감하는 도드라진 글자들살아 앉는 사람들이 기억하지 않는 사람그러나 동일한 체온을 동판에 전하는 사람들. 기억하지 못하는 지나가 버린 ..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8.11.20
One Shot One Shot The last bottom-up to life itself! [4:08am, 3/23, 2003]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8.08.27
단상(斷想) 단상(斷想) -염광렬에게 사회적인 내가 내가 아님을 우린 이미 느끼고 있다. 어렴풋이 세월에 성장하던 젊음은 고개마루 지나 서서히 지워지고 사람은 한 그루 나무로 서지 않는다. [12:33am, 9/26(Fri) 2003 ; 대치동 로밴스에서]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8.08.27
시성(豺聲) 시성(豺聲) 필생의 사랑도 누구의 부모형제자식도 살아 있는 그대도 어떤 기상도 어떤 표현도 아닌, 다만 생마음이 향해 짖는 은감빛 높사위 사랑의 기억과 세월의 망각을 한데 껴안으며 머무를 수 있는 순간의 영원 속으로 내뱉듯 삼키는 늘 그리운 음성- (200609080105 엘리엇 킴) --------------------------------- *시성:늑대의 울음소리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8.08.27
사랑의 계절(Season of Love) 사랑의 계절(Season of Love) 순수는 순수를 겨누거나 겨누지 않기에 하늘의 외눈매로 순수하다. 다시는 지을 수 없는 원죄로 사랑은 다가온다, 인생의 유일한 계절로. [11:11pm, 11/19(Wed), 2003] -200808250147수정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8.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