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 1948

어두운 응시-2

포근한 어둠에 싸인 채오로지 어둠을 응시한 세월이 어느덧 반생을 훌쩍 넘어섰다고뇌의 죽을 저작하고 있었던 것일까?존재의 덫에서 벗어나고자함이었을까?아니면 다시 빛녘으로 회귀하려함이었을까?과연, 고독한 고뇌에 타오르는 심지는 자기파열로 소멸에 다다르고 있는 것인가?살아생전에 나의 소명은 무엇인가?그리움은 언제 어디에서 발원하여 어디를 향해 흘러가고 있는 것인가?아니면, 처음부터 일체에 편재하고 있는 것인가?.한 송이 절명의 꽃은형색의 아름다움으로 자신의 내세를 장식하고 있는 것인가?사랑은 그리움이 맺는 현세의 결실인가?의문은 일체의 단면을 규명하려는 것인가?무념무상은 존재-일체편재-의 극명한 화신인가?오늘도 괴괴한 하늘 아래 잠 못 이루는 밤은 홀로 뒤척이고.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시의 낡은 변호 Obsolete defence for poetry against capitalism

요즘 시시하는 것은[쉬운 듯하나] 가장 어렵고 힘든 통정매매인 것자본주의 사회에서돈으로 영혼을 사고 파는 것보다더 당연한 것이 없다는 생각에.어찌보면인간사회를 자본의 홍수와 영혼의 익사로부터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가시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나만의 어줍짢은 생각이라는 생각의 메타인지 현상이 하늘만큼 땅만큼 부풀어 오른다돈이라는 풍선이[살아생전의 깨달음 아니면 죽음 직전의] 한 순간에 팡하고 터지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