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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시간의 비의

시간에는 두 가지가 있다 우주의 내적 시간성들과 하나의 궁극적 순간이 있다 우주 내에서는 각기 다른 시간성에 각기 다른 공간이 존재하나, 우주를 아우르는 시간성은 그 자체의 '공여'에 까마아득히 머무르고 있다 이 상태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분리됨이 없고 어떠할 상호관계성도 사라지고 없다 그것은 '혼융의 시공'이다 여기에서 피타고라스의 '수'는 우주척도로서의 의미를 상실한다 우주를 직관하려거든 '수'의 종교를 버리고 인간의 마지막 안테나인 구극적 통찰의 혜안으로, 우리가 아는 우주에 대한 흐릿한 각막을 초월할 것이 요구된다. 우주의 실상을 헤아리려면 우리 인류가 일컫는 만유 너머로 *모상적으로 나아가라 그 광막함 너머에 모든 것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천체물리학적으로 규정할 수 없는 유일편재적 상태(the on..

카테고리 없음 2024.02.07

어릴 적의 막걸리 심부름

쓰는 중. 제주도 구좌읍 세화리 장터 바로 옆 어느 허연 수염의 할아버지댁 별채를 부모님이 3남3녀를 거느리고 빌려 살며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세화리의 공동 우물 바로 옆 막걸리 양조장에 널어놓은 술밥을 이따금 동무들과 함께 한없이 까매어지던 오른손으로 훔쳐먹다, 공산주의에 의미가 변색되기 이전으로 돌아가 고향 동무들과 그 예비단계의 정신의 일체감화에 절어들었던 그 동네 어른년놈들이 환장하도록 절어들었던 알콜성분에 "살근히" 절었던 체험 이후에 마침내 웬 떡인가 싶운 취체험 갈구마인드에 어느날 어른들의 막걸리 주전자 심부름에 룰루랄라 공중에 두발 부딪으며 세화장터길 지나 막걸리 양조장 심부름 하던 차에 난생 처음으로 더없이 맑게 찰랑 찰랑대던 그 년석의 흐리멀건 주전자 속 정체불명을 막골목에서 주전자..

카테고리 없음 2023.07.29

K-그리움 K-Grium -초안(a draft)

가장 길고 머나먼 시공에 더불어 '한'의 산맥에 아리랑 고개 넘어 온 인류의 고요로 부여된 우주향에 가면무도회의 진화적 그림자놀이. Along with the longest an' farthest spatial time, even beyond Arirang Pass of K-hahn mountains, A masquerade of evolutionary shadow plays, both held in a born home of the universe, endowed with a whole lives' tranquill. --------- *hahn: the ultimate agony lastly transcended beyond all human feelings. ---------------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