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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시간의 비의

시간에는 두 가지가 있다 우주의 내적 시간성들과 하나의 궁극적 순간이 있다 우주 내에서는 각기 다른 시간성에 각기 다른 공간이 존재하나, 우주를 아우르는 시간성은 그 자체의 '공여'에 까마아득히 머무르고 있다 이 상태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분리됨이 없고 어떠할 상호관계성도 사라지고 없다 그것은 '혼융의 시공'이다 여기에서 피타고라스의 '수'는 우주척도로서의 의미를 상실한다 우주를 직관하려거든 '수'의 종교를 버리고 인간의 마지막 안테나인 구극적 통찰의 혜안으로, 우리가 아는 우주에 대한 흐릿한 각막을 초월할 것이 요구된다. 우주의 실상을 헤아리려면 우리 인류가 일컫는 만유 너머로 *모상적으로 나아가라 그 광막함 너머에 모든 것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천체물리학적으로 규정할 수 없는 유일편재적 상태(the on..

카테고리 없음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