帆 帆 더는하염없이울지마세요 여윈이삶의댓가는아니니 지상에밴모든기후위에서 변함없이반짝이는별빛이 한밤중이슬에멎고있으니 정적에외괴로워하던돛대에 무상에부푼하얀돛하나달고 영혼의조각배는떠나흐르니 별비내려흐르는세상에서는 마음고요아늑히품고살아요 (201201271421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12.01.27
김동우 님의 '지천명을 지나며'를 읽고 엘리엇 킴 03:19 있는 그대로 걸치고 살아 가는 얇디 고운 한 겹 옷잎 같은 삶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여 어쩔 수 없는 현실감을 더하거나 뺄 수 없어 자연스러운 완성의 격으로 표현하셨네요. 시란, 더할 바 없는 비애의 토양을 뚫고 나오는 새싹인가 봅니다. 실로 오랜만에 나름..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12.01.18
시, 랭기토토섬-1에 대한 댓글의 댓글 -심 여수님과 심 여수 11.12.07. 23:32 우주도 둥글고 소우주의 마음도 둥글고 해도 둥글고 그런데..? 이 마음만은 예각인 것 같은... 내안에 살고있는 번뇌 랭기토토에 가면 그 또한 보리이고 지혜라고 포용하며 살게 될지요? 엘리엇 킴 11.12.09. 18:11 예각은 조금 앞서 나와 있지요?^^ 생각이 말이나 행..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12.01.06
나에게 쓰는 편지-1 나에게 쓰는 편지 -1 예술가라면누구나떠올렸을생각-내가살아있는동안해낼수있는것의가치와무게-를떠올린다 살아숨쉬는동안에만나는나의극히일부나마이룰수있다 사람들은그점에대해산술적으로생각할수도있겠으나 그것의본질은 한예인의삶의동화적경과를 꾸밈없이아름답고고결하..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11.09.11
eotrmf(댓글) 사실, 도니 영혼이니 일컫는 것은 피치못할 언어의 한계로 말미암음입니다. 그런 일컬음은 거창한 사유체계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한 마디로 '명상의 외길'을 말하고자 함이 아닌가 합니다. 살아생전에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사회의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간에. 다만 우리가 어떤 길을 가고 있으며..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11.06.07
2005년을 보내며 2005년을 보내며 올해도 마지막 날입니다. 누구나, 당신이나 나나 소회가 있을 것입니다. 다 과거지사. 흘러간 것들은 저들만의 세계에 잠겨 서로 끼어 엉키며 꽉 부둥켜 안고 있네요. 생과 사가 한 덩어리가 되어, 그 안에 모든 슬픔, 애환, 눈물, 설움, 증오, 분노, 환희, 희망, 절망 등의 희노애락 오욕..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11.05.29
여생 -KBH에게 여생 -지금 씀. 우리에게 남겨진 것, 남겨질 전부, 영원한 망각에 잠긴 바위를 향해 파고 새기는 어떤 조각가에게 건네는 지나가던 나그네의 평범한 몇 마디에 말없이 서로 고개를 끄덕이며 짓는 묵묵한 미소의 환한 나래짓에 자유라는 이름의 허수아비 너머 사뭇이 바라보며 더 이상 영글기를 바라지 ..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11.05.29
35년전에보았던백록담올챙이 35년전에만져보았던백록담올챙이에게- 커다랗게검은영감의머리에 빠질듯매끄러운그리움의꼬리가달려있었던게 맞긴하네 (201105220123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11.05.22
P에게- P에게- 세상에태어났다는것만으로도나는이미충분히고통스럽네 차라리사랑이주는반쪽의행복이 어머니의손길로따듯이감싸한데품어안아줄수만있다면 그리도아늑한망각속에서는 이토록오랠그리움의반감기는시작되지않았을걸세. (201105220057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11.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