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27

심여수님께 답글 -'이동활의 음악정원'에서

'나'를 버리기에 일상은 너무 가깝고, '너'가 되기에는 경계가 너무 높고, 무엇이 되기에는 사람이 사람답고, 다 작은 산들이고 다 큰 산들이며, 다 작은 물이고 다 큰 물들이니, 그대의 안팎에 공존하고 있는 그 무엇이여, 살아생전에 과연, 그 무엇에게, 어느 누구에게 시공의 벡터로 다가가 열린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