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27

이메일 서신 -부산에 사시는 어떤 분께

이메일 서신 -부산에 사시는 어떤 분께 오늘은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오네요. 그동안 피웠던 강의실 난로에 손이 덜 가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오늘은 습기를 제거하느라 피웠답니다. 강의실 분위기가 다숩다고나 할까요? 아까 출근해서 비를 바라보았습니다. 비를 한참 바라보고 있으면 원시인이 된 듯..

사랑의 근본에 관한 에쎄이: 사랑하는 당신에게 삶과 죽음에 대하여

사랑하는 당신에게 삶과 죽음에 대하여 [To My Love, On Life and Death] 이 글을 당신이 읽으면서 마음 아파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오. 그러니 남이 쓴 글을 대하듯이 담담히 읽어주면 고맙겠소. 당신에게 몇 가지를 말하고 싶어요. 우선 ‘삶에서 진실한 것은 삶, 즉 살아있다는 것뿐.’이라고 말하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