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가는 대로[As My Pen Goes] 필 가는 대로[As My Pen Goes] 당신은 세상을 많이 몰라요. 일례로 사람은 겪어봐야 한다는 말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요. 그말은 차선이죠. 사람은 첫눈에 사람을 알아 볼 수 있답니다. 처음 보는 순간에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한꺼번에 '휙'하고 스쳐 지나가요. 그런 안목을 키우는 방법은 매..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07.11.04
ㄱ 이해와 오해의 차이는 현실적으로 비객관적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 차이는 단지 개인적인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만 이해가 오해를 설명하는 결과가 바람직스럽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평소에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저는 침묵을 지키는 습관이 있습니다.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07.10.28
그리움이 깃든 풍경 -사신 그리움이 깃든 풍경 -사신 며칠 전날의 밤처럼 어제 새벽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강아지처럼 흑백사진의 풍경으로 보는 눈발은 생동감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흑백사진에 살아 있는 눈송이들이 펄펄 내리고 있었습니다. 대자연의 그리움은 말이 없어 때로 비로 때로는 눈으로 내리기도 합..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07.10.27
편지[200704050100] 사람이 한 생을 사는 데 조건은 별반 의미가 크지 않답니다. 더구나 우리 나이에는요. 오늘 신문에서 우연히 부산의 유람선인 티파니와 황령산 봉수대며 대변항과 도자기 마을이며 이기대 자연공원에 관한 기사를 읽고 부산 앞바다의 풍경을 마음에 그려 보았습니다. 아주 아주 오래 전에 부산 인근의..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07.10.27
박선후님께 -한글 띄어쓰기에 관하여 박 선후님, 한글 띄어쓰기는 누구나 쉬이 쓸 수 있는 완성형에 아직 이르지 못했다 여겨집니다. 모든 사람들이 틀리지 않게 쓸 수 있는 더 통합적인 형태로 어군화별 띄어쓰기가 되어야 합니다. 한글은 아직도 까탈스러운 국어학자들의 언어이론적인 천착과 고수에 의해 족쇄가 채워져 있습니다. 이론..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07.10.15
댓글-1 너무 쓸쓸해 하진 마셔요^^. 외로움은 사랑보다 깊어질 수 있는 단 한 가지 묘약이랍니다. 그러니 외로움 안 깊은 곳에는 외로움이 없어 '자유로우며 화평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곳은 비어 있더군요. 요즈음 저는 불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허나, 충분한 시간을 내기가 쉽지만은 않군요. 인..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07.07.03
NZ에서 Philia에게 NZ에서 Philia(백창석군)에게 잘 읽어 보아라. 사람이 궁핍해지면 시인이 되고 소설가가 된다더니 네가 그 모습인가? 아니, 둘 다 그 모습인가? ‘궁핍한 시대의 시인'이 한국에 아직도 남아 있던가? 내게 글을 쓸 때 고뇌에 젖어 드는지? 하여튼 살아 숨 쉬고 있다는 토큰으로 알고 읽으니 너무 의식하지..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07.07.01
뉴질랜드에서 백창석군에게 보내는 역류의 편지 뉴질랜드에서 백창석군에게 보내는 역류의 편지 창석군! 잘 있는가? 나도 잘 있네. 자네 머리가 복잡하다는 거, 마음의 경치가 어떠할런지, 하긴 미래형보다 급박한 현재형이 Korea처럼 복잡(messy)한 현대사회에선 더 바람직하지 않은가? 나도 거기 가면 그리 될까 자못 근심이 드네. 하지만 인연의 끈이..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07.07.01
달마문학에 남긴 글 안녕하십니까? 글을 쓰는 엘리엇 킴이라고 합니다. 요즘 서서히 불도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결국, 모든 삶의 길은 구도의 길로 나 있다.'는 느낌을 최근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침묵에 반비례하는 언어일지나, 언어의 비의에 의탁하지 않을 수 없는 것 또한 사람의 마음에 짙게 배어있는 숙명 같기도 ..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07.06.30
변경숙님께 부치는 이메일 *이 이메일 편지는 20년 전에 영국인과 결혼하여 이 곳 뉴질랜드로 시집와서 3남 1녀를 한국음식을 먹여가며 키우고 현재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고 몇 년 전에 ‘키위, 그래도 나는 한국여자’를 쓰신 변경숙씨(충남 금산 출신)의 홈페이지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쓴 편지입니다. 변경숙님 안녕하세..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0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