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180

나의 열정(My Passion) -빈센트 반 고흐의 일생에게

Vase with Red and White Carnations 붉은 카네이션과 흰 카네이션이 있는 꽃병 나의 열정(My Passion) -빈센트 반 고흐의 일생에 부치는 시 -엘리엇 킴 나의 열정, 나의 열정, 나의 열정, 주체할 수도 없고, 태워버릴 수도 없는. 너는 나의 선조와 자손. 너는 너를 낳고 또 너를 낳고 또 낳아, 하늘돔을 울리는 결귀 없..

금과옥조(金科玉條)

금과옥조(金科玉條) 가르치기 위해 혹은 무엇인가를 하려고 태어난 사람은 여직 없었고 세상이 그리워 태어난 사람도 없다.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나지 않았으나 우연히 벼락 맞는 사랑을 하고, 죽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고 장송 지나 미래에 움푹할 모든 애맑은 두 눈망울은 미리 속울음을 울고 있는가? 몇 천 년의 어둠 지나 갑자기 열린 봉분의 틈새로 금관에 곡옥(曲玉)은 변함없는 옛하늘을 품고 있다. 첫햇살을 받던 그날, 원석의 균열을 기억에 담은 채.

The Endless Blooming of Little Eyes 끝없이 피어나는 작은 눈동자

The Endless Blooming of Little Eyes -To Marina Michaelopska from Elliot Kim Look into your little daughter's eyes in the cradle, and you'll *feel a whole beginning of life. Life is a beginning itself and has nothing more desirable. If you are an adult, look at your lovely kitten's eyes, and you’ll feel what you think life is. 'cause you are a life already born. If you have so much knowledge, try..

독거자(獨居者)의 노래[The Song Of A Recluse]

독거자(獨居者)의 노래 -1분작 홀로 사는 이에게 더한 화평에 소박한 행복이 어데 있으랴? 자연을 벗삼아 두루뭉실 구름 껴안고 해와 달을 아들 딸 삼아 가장 가까이 보이는 별빛네 마을에서 고운 흙 캐어 주발을 굽고 고마운 대지 이웃 삼아 말없이 귀웃고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사는 삶이 때로는 죽음보다 더 가까운 듯하니 애초에 홀로 살아온 이에게 번다한 행복에 그 뒤안길의 평안이 무슨 소용 있으리오? [04:01am 11/28(Thr), 2002 : 대치3동에서] *NZ에서 쓴 ‘Happiness Calm'과 유사한 화평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