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한 변주-2 사랑의 한 변주-2 삶의 한 바람에 회올지는 겹살무늬의 속속들이 투영한 빛깔로 살아 있는 개 한 마리가 샛둥근 병아리에게 다가설 듯 짖어대는 지상의 시절에 (200908180118 엘리엇킴)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9.08.19
재능은 낭비하는 것(Talent Is To Waste Itself)-수정 중 재능은 낭비하는 것(Talent Is To Waste Itself)-수정 중 짙푸른 동심의 하늘 아래 감성의 주지육림에 심혈이 삶에 낭자하기까지, 이성의 노을 지나 숫고운 어둠에 명멸하며 무인지경 속 고요히! (200906171515엘리엇킴)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9.06.20
동요(A Fairy Song) 동요 그리움은 사랑의 아가에게 어머니 침묵이 들려주는 단 한 곡의 동요 (200904280652엘리엇킴) ------------------------- A Fairy Song Grium is the only fairy song mother silence can sing for the love of a baby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9.06.15
독백-201207120141 최종 수정 독백(Monologue) -최종 수정 201207120141 여기에서, 모든 진리는 책 속에 갇혀 있다. 책 속에 남겨진 음성과 심취와 족적들... 글은 돌개바람에 태어나며 죽은 채 시시각각 부활과 영생을 꿈꾸고 있다. 오래전 노장(老莊)은 책 밖으로 걸어나와 길을 떠났다. 사상의 편서풍 속에 감성이 증발하는 해동(海東) 너머로. 뭇 넝쿨이 스스로 비틀어 꼬이며 세월에 묵은 고목들을 휘감아 뻗어가는 불변의 그늘에 가득한 장대한 숲이여! 괴괴히 높은 산맥, 적적히 흐르는 강물이여! 희디 흰 구름 이는 푸른 하늘 아래 아무도 없는 지평선 너머 아득히 펼쳐진 대지여 절창(絶唱)의 대양에 이는 모든 메아리의 파고여! 무구의 동요 부르며 일찌감치 책을 벗삼는 인류의 앳된 마음은 현실에 수줍어 숨은 듯하고 언제나 ..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9.06.09
독백(Monologue) 독백(Monologue) 여기에서, 모든 것은 책 속에 갇혀 있다. 책 속에 남겨진 체취와 족적과 음성들... 글은 태어나면서 죽은 채 부활과 영생을 꿈꾸고 있다. 오래전에 노장은 책밖으로 걸어나와 길을 떠났다. 사상의 편서풍 속에 감성이 증발하는 해동(海東) 너머로 뭇넝쿨이 스스로 비틀어 꼬으며 세월에 묵은 고목들을 휘감아 뻗어나가는 불변의 그늘에 가득한 장대한 숲이여! 괴괴한 산맥에 적적한 강물이여! 대양에 이는 모든 메아리의 파고여! 무구의 동요 부르며 책을 벗삼고 있는 인류의 철없는 마음은 현실에 수줍어 숨은 듯하고 언제나 그렇듯 역사의 탈은 마지막 분장을 마쳤고 앞지르는 상황은 자신의 노예들로 넘쳐나고 있고 애오로지, 하늘은 옛푸르고 별들은 광막히 빛나며 상황은 다만 고요에 잠겨 있을 뿐! (2..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9.06.08
운명(Destiny) -최종 수정 운명(Destiny) 탈의 미소에 눈물의 보석 -------------- smile of 'tal' Jewels of tears (200906072010엘리엇킴) *tal : traditional Korean mask -201207120211 최종 수정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9.06.07
사랑의 동공(Pupils of Love) 사랑의 동공 순정(純精)한 사랑. 반드시 현실에 눈 먼 장님에게만 찾아오는 사랑의 실체를 꿈꾸는 나의 빈 동공. 그 허령함 속에 깨어나듯 숱한 세월과 운명을 바라보고 있는 너의 시신경. (1:26pm Dec 18, 2001 / Cafe Point에서) -------------------------------------------------------------- Σ. Translation Pupils of Love Pure love always comes to a human blind to the real, so I am dreaming of love's substantial through my empty pupils. Like awakening in a hollow soul, you are lookin..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9.05.31
담채화-1 담채화-1 한 영혼이 군상들의 소란스런 건배와 취기에 넘치는 뿌옇고 희멀건 초유빛 연기 속에, 지나간 젊음의 열정과 일탈과 환희에 뒤섞인 희미한 그림자로 희열과 애증에 고뇌와 우울이 천천히 무상한 뇌의 죽으로 저작되고 있는 망각의 잇새로, 일생에 자신 속의 무엇을 수채하고 있는 풍경화가의 제법 낡은 눈빛으로, 무언가에 홀린 듯 자신만의 세계 속에 열정과 무상 사이, 가름하지 않는 자연의 균제에 잠긴 채, 구석자리에 혼자 앉아 있다. 담묵히 (200905031435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9.05.03
파편-2 (이미) 파편-2 (이미) 魂소리의 놀라움 지나, 예도, 제도, 게도 아닌, 바로 여느 곳에. ----------- z. Translation Fragments-2 (Already) Beyond soul-uttering wonders, in neither here or there, nor over, right in anywhere else. ----------------------- (200904150615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9.04.15
파편-1(자화상) 파편-1 (자화상) 늙지 않는 재능이 기이한 제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거울의 세상 밖 어디에선가 (200904151755 엘리엇킴) ------------------------------------------------ Fragments -1(Self-portrait) Talent never aged is looking straight at its weird reflection, out of the mirror world, in somewhere else. (Translated 201006150615 Elliot Kim)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