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예에 대하여 (On Artistic and Literary Talent) 재예에 대하여(On Artistic and Literary Talent) 문예의 한계에 도달하면 거기에서 비로소 문예의 가능성이 열린다. 문예를 하는 것은 연금술사가 금을 만들어 내려는 것과 같다. 그 진행과정은 자아와 대상이 합일하는 용융의 상태에 이르르는 것으로 그것이 '융혼', 즉 '혼의 플라즈마 상태'이다. 진정한 문예..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07.08.29
한국시에 대한 생각 한국시에 대한 생각 -엘리엇 킴 시의 길이는 차라리 과불급이다. 시는 발상에 맞는 길 이를 지녀야 한다. 너무 짧은 글은 단단한 바위와 같아 느낄 수는 있으나 속을 훤히 깨닿기 힘들다. 짧은 시는 때로 시인 자신이 가 닿을 수 없는 경지를 말하기 위함이다. 긴 시는 신들린 듯이 흘러간다. 그것은 무..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07.08.21
이 시대의 한국문학에 대한 단평 이 시대의 한국문학은 비평의 시대이고 창작은 가수면 상태이다. 이렇듯 몽롱한 가수면 상태에서 비평이 주무르는 안마를 받고 있는 모습은 너무 안락하고 게을러 보인다. 이 시대의 창작과 비평은 상호위안을 주로 삼는 '탁월비평'이라 말하고 싶다. 세계문학의 관점에서 무엇이 탁월하다는 말인지? ..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07.08.08
'아래 아'음 '아래 아'음 '아래 아'음은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에 대부분, 그리고 전라남도 일부의 오지에 남아 있는 마지막 옛음이고 필자가 아직도 자연스레 발성할 수 있는 음이다. '아래 아' 음이 '아'음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시대의 개화와 개방에 의한 것이다. '아래 아'음은 인도유럽언어의 관점에서 보..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07.08.08
예술은- 예술은 여기 술이 있으니 그냥 마시는 것이지 무엇을 지어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예술은 인간 혹은 작품과의 관계에서 성공하거나 실패하지 않는다. 저홀로 중얼거리며 저혼자 마시고 저혼자 내뱉는 것이 예술이다. 어떤 잔에 들어 있든, 그것이 축배이든 독배이든.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07.08.08
재능(Talent) 재능(Talent) 재능은 그것 자체일 뿐이다. 그것을 살아생전에 얼마나 발현하느냐는 운명에 대한 신중하면서도 궁극적인 의지의 문제이다. 속세는 거칠고 투박하여 재능에 냉담하거나 무관심하고 산세는 너무 높고 깊고 멀어 저만의 길에 이어져 있다. 대자연에 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생에 철이 없..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07.07.26
구도자가 말하는 뿌리언어에 대하여 -1차 수정 구도자가 말하는 뿌리언어에 대하여(On Seekers' Root Language) -엘리엇 킴 인간활동에 어떤 분야의 언어도 최상화하면 결국, 언어의 주술성에 귀의하게 된다. 종교적인 언어, 철학적인 언어, 예술적인 언어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엄밀성과 정확성을 추구하는 과학의 합리적인 언어도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07.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