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화(A Happy Flower)-수정 행복화 A Happy Flower 살아생전에 그리움으로 피어나 하나의 시공 오롯이 ---------------------- (201001180211 L. Kim) 20100708 재수정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10.01.18
행복(Godqhr) 행복(Godqhr) 한없이 열리는 새벽의 느낌, 고요의 연못에 침잠한 마음, 어느덧 원적한 님의 깨달음, 그대 살아 숨 쉬던 동안. 생명의 그리움에 나래 펴 운명의 자욱 없는 순간을 저으며 태초에 나그네로 떠나고 있는 것. (201001180110 L. Kim)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10.01.18
인류에 관한 단상 -1 인류에 관한 단상 -1 모든 웅대한 인류의 꿈과 거대한 다국적 기업군과 초고층 빌딩들과 코흘리개 천국인 동네 구멍가게와 거지의 동냥통도 짐짓 사랑도 광대무변한 별밤하늘 아래 묻혀 있음을 생명 이전의 원적한 별밤의 기억에 이미 들어 있음을 순간의 영속 중에 기억할지니! (200912191705 엘리엇킴)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9.12.19
처음으로 열리는 마지막(The End Is Always the First Beginning)-수정 뉴질랜드 남섬 서부연안 -그레이머쓰 해변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처음으로 열리는 마지막(The End Is Always the First Beginning) 마지막으로 트는 먼동 마지막으로 열리는 하늘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바다 마지막으로 솟는 해 마지막으로 밝은 대낮 마지막으로 타는 석양 마지막으로 내리는 땅거미 마지막으로 뜨는 달 마지막으로 부서지는 별빛들 마지막으로 지나는 자정 마지막으로 부는 바람 마지막으로 이는 구름 마지막으로 내리는 눈비 마지막으로 일렁이는 파도 마지막으로 곧은 수평선 마지막으로 서 있는 나무들 마지막으로 굳은 바위 마지막으로 흐르고 있는 냇물 마지막으로 지는 낙엽 마지막으로 검푸른 숲 마지막으로 솟은 산..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9.12.03
그는 다만 바라보고 있다(He's Just Looking) -완성 -이해인 수녀님의 완쾌를 기원합니다. 그는 다만 바라보고 있다(He's Just Looking) 그는 바라보았다, 새들의 지저귐과 긴 휴식을, 날마다 다른 모양의 구름과 햇볕의 벌거벗은 정적과 원적한 빗살과 바람의 여울지는 무늬를, 그는 바라보았다, 누대의 회임과 마지막 호흡 사이에서 사람들의 숱한 발걸음에 ..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9.11.06
(.!!!ㅣ!!!.) 달라이 라마 성하께 (.!!!ㅣ!!!.) 이 세상에 태어나 살며 사람이 할 바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나'를 고이 내보내는 것. 거기에서 텅빈 충만을 깨닫고 자연에 속한 모든 것을 향하여 두손 모아 함께 하는 것. (200809120127 엘리엇 킴) -------------------------- * (.!!!ㅣ!!!.) : 열린 합장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9.11.06
2그리움(Grium) 그리움(Grium) 인간이 품을 수 있는 지고지순한 감성은 그리움(Grium)이다. 마침내 다다른 신성의 뿌리에 흡수되는 감성은 그리움이어 모든 감성은 무문토기(無紋土器)의 그리움으로 귀결한다. >사람이 품을 수 있는 지고지순한 감성은 마침내 다다른 신성의 뿌리에 흡수되어 그 토질은 무문토기의 그리움으로 남겨진다 ----------------------------- (20081111230814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9.11.06
숲(Forest) 숲(The Forest) 나무들은 말이 없다 나무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나무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나무들은 묻지 않는다 나무들은 숨지 않는다 나무들은 돌지 않는다 때에 따라 눈비를 맞으며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무들은 나무들 속 세상의 안팎에 보일 듯 말 듯 고요히 서 있다. (200909050226am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9.09.19
침묵에 대하여-20100714수정 침묵에 대하여 On Silence 침묵은 무에서 유로 스며 나와 만유에 속속들이 배어 있다 하늘과 산과 바다와 강과 들녘에 하늘을 나는 모든 날개에 대지 위를 가는 모든 다리에 물속을 헤는 모든 꼬리에 모든 뇌와 심장에 모든 종교의 성호와 종루와 느리고 장중한 읊조림의 경전에 모든 문명의 새벽과 노을..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9.09.03
자연의 바탕과 휴지(休止)[Nature's Basis and Rest] 자연의 바탕과 휴지(休止)[Nature's Basis and Rest] -엘리엇 킴 간밤 먼개 거히고 설운 덧이슬 날아 예햇라살 벼리는 아지랑이 아릇이 산드름 섬섬이 연드라비 어언듯 곧바늘 스스럼 무슬어 혼 두루미 훨훨 --------------------------- 혼: 아래아 음 포함 (현대어역) 어젯밤 안개 걷히고 섧은 덧이슬 증발하고 옛스..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9.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