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자연의 묵관(Silent Look of Nature)

imaginerNZ 2010. 1. 25. 23:34

자연의 묵관

Silent  Look of Nature 

 

어머니 자연에게

인간이라는 늘어린 철부지 자식은 

 

주위를 돌아보지 않아 이기적이고 

주저함이 없어 성급하고

밑도 끝도 없이 요구하며

 

심지어,

(삶의 끝이 죽음인 듯 부르짖으며)

빼앗고 부수고

들이대고 내던지며 

종내에는 유흥적으로 잔인무도하기까지 하다.

 

방금 모종을 심어놓은 밭에서

마음껏 뛰놀며 뒹구는 아이들처럼,

 

어머니 앞에서

장난감 총칼을 마음대로 쏘고 휘두르는 아이들처럼.

(201001252324 L Kim)

 

'엘리엇 킴 작품방 > 우주와 자연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 아이-수정 중  (0) 2010.07.01
그리움의 꽃말(Floral Language of Grium)   (0) 2010.06.12
행복화(A Happy Flower)-수정  (0) 2010.01.18
행복(Godqhr)  (0) 2010.01.18
인류에 관한 단상 -1  (0) 2009.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