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현주소[Present Address of Life] 삶의 현주소[Present Address of Life] 어느덧 우리는 여기에 서 있다, 생(生)의 그늘 안 제자리에. 누리에 우는 안개처럼, 치솟은 괴롬에 굴주름진 산맥처럼, 한도 끝도 없이 갈구하는 파도처럼, 착란에 언 듯 푸른 하늘처럼, 옛설음 밖 어디엔가 번개 그어 갈 새, 나머지 꿈에 젖어 우리의 그림자 여기에 누워 있다. [02:22 am, Feb 15, 2003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06.22
그대의 선언 이후[After Your Declaration]-수정 그대의 선언 이후[After Your Declaration] 선언은 수신기 없는 도플러 효과 끝없이 가는 우주의 메아리에 머리와 꼬리를 달아 혜성화한 것. 유파 없는 캔버스에 서로 비슷한 난형난색 중에 거대한 외부의 홑눈에 익은 난백난황을 미칠 듯 그리워하다 멎은 심장에 멈춘 광기의 끝에 원적(原寂)함..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06.22
밤(Night) 밤(Night) -이브님께 끝없는 우주의 모습이우리의 여울들 하나하나에 흘러드는 검은 멜로디여, 다만, 우리의 그리움은 영원한 우주의 [그늘>여울]이리니. [04:26am, 5/23(Fri), 2003 - 미완성] 수정:202411182116 가양역-석촌역 지하철에서-----------------------------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7.06.22
온달(A Full Moon)-완성 온달(A Full Moon) -엘리엇 킴 달이 지기 전에, 온달이 지기 전에, 아침 이슬 맺을 때까지. 'fore the moon falls, 'fore a full moon falls, till morning dews form. ------------------------------------- * 비연사(非戀事)의 시 * 온달: 보름달 Ondahl (A Full Moon) -Elliot Kim ‘Fore a full moon sets, before a full moon sets, until dewdrops form at dawn - (in early 2000) ------------------------------------- * 'Dahl' in Korean means the moon. A full..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7.06.22
석수장이[A Mason] 석수장이[A Mason] 이름 난 *돌챙이가 윤회의 바위를 재주의 정으로 쪼고 있다. 재촉, 재촉, 재촉, ...... ------------------------ *돌챙이 : 제주사투리로 석수장이.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7.06.22
마음에 촛불(A Candlelight in Mind) -수정 마음에 촛불(A Candlelight in Mind) -수정 마음 밑바닥 중앙에 촛불로 타오르고 있는 배화교(拜火敎)의 성결함과 내가 생략하는 너의 세속을 사랑의 감정으로 한데 품어 안는다. 결례가 맺어주는 사랑이라는 부랑한 아픔의 이름으로. [2:00am, 4/03(Thr), 2003]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06.22
동화현상(A Phenomenon of Assimilation) 동화현상(A Phenomenon of Assimilation) ‘업’과 ‘겁’ 사이 메우지 못할 ‘ㄱ’ 탈락현상. [2:34am, 4/04(Fri), 2003]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7.06.22
성소(聖所)의 뒤뜰에 내리는 밤비 성소(聖所)의 뒤뜰에 내리는 밤비 (Night Rain Falling on the Backyard of a Catholic Church) - 어느 밤 동 트기 전 이 세상에 마지막 밤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밤 사이 취한 어느 부랑자가 가엾은 영혼을 위해 주님의 성소엘 갔네. 만취에 기억의 시력을 상실한 채 가엾은 영혼의 제물을 바치러 이리 저리 더듬으며 헐..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06.22
어떤 징후[A Certain Foretoken] 어떤 징후[A Certain Foretoken] 어떤 징후로 다가오는 시각상실 직전 원시수정체(遠視水晶體)의 물 속 말은 익사하고 넋의 대화는 없고 세계의 끝서리에 만상은 계절 없이 시들고 삶은 무명천에서 우러나온 희미한 생리의 물 속에 갓 누에의 생투명이 애잔함으로 껍질과 내장의 욕망을 키우고 전설처럼 숱..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7.06.22
공리학(空理學) -1 공리학(空理學) -1 흐르는 시간은 꿈결 같아... 시간의 연어가 현상의 강물을 요리조리 거슬러 오르다, 돌연, 태재(太在)의 순간에 들다. [5:34am, 11/13(Thr), 2003]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7.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