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현주소[Present Address of Life]
어느덧 우리는 여기에 서 있다,
생(生)의 그늘 안 제자리에.
누리에 우는 안개처럼,
치솟은 괴롬에 굴주름진 산맥처럼,
한도 끝도 없이 갈구하는 파도처럼,
착란에 언 듯 푸른 하늘처럼,
옛설음 밖 어디엔가 번개 그어 갈 새,
나머지 꿈에 젖어
우리의 그림자 여기에 누워 있다.
[02:22 am, Feb 15, 2003 엘리엇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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