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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풍경시:랭기토토섬 -2(퇴고 중)

사진의 왼쪽 바다에 떠 있는 섬이 랭기토토(Rangitoto) 섬 랭기토토섬-2 온갖 풍상 속에 아득히 들릴 듯 말 듯 부드러이 잠재하는 휴면의 호흡소리와 속 깊이 끓어오르는 열정에 은밀한 분출을 염원하는 너의 피안(彼岸)을 부푼 돛을 달고 꿈처럼 스쳐 가는 요트들을 바라보며 그 피안(彼岸) 위에 언젠가 네가 이루고자 하는 희원 속의 상상의 봉우리. 이 평화와 안식의 차안(此岸)에 그 뜨거운 용트림이 뿜어 올리는 피안(彼岸)의 꽃가루가 바다와 산과 들녁에 모든 건축과 정원의 꽃과 나무에 온누리에 우리의 머리와 가슴 속에 온통 은사시나무의 화분처럼 흩날릴 때, 사람들은 신비와 경외에 찬 눈빛으로 너를 향하며, 비로소 네 지나간 나날들의 오랜 기품과 평정과 시간을 잊은 기다림과 그 고요한 인내의 침묵이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