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를 1978 년경에 제주도에서 썼습니다. 그 이후 몇 년간에 쓰였던 젊은 날의 시는 모두 잊혀졌고 20여 년이 흐른 2000 년부터 뉴질랜드에서 시가 쓰여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는 그 시절에 한라산에 어둠이 드리워지는 것을 시간을 잊은 듯 바라보다 20 여년의 세월 동안 절필하기 직전에 쓰여진 시로 거의 유일하게 남은 시. 그 후의 오랜 기다림을 예비하며-
땅거미(Dusk)
지난
말없이
다음
수저를 든다
어스름 쳥산(靑山)이 깃을 내리고
갓 별이 하나 둘 돋아나올 즈음
(1978.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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