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의 안목(眼目) -퇴고 중
마음의 창(窓) 일생의 안목(眼目) 사람의 감각, 예를 들어 눈은,나이가 어릴수록 심장에 가깝다. 나머지 감각도 마찬가지다. 인생을 살면서 나이가 들수록 눈은 심장에서 멀어진다. 나이가 들어 죽음에 가까워지면 사람이 어린 아이로 돌아간다는 말은 눈이 심장에서 멀어질 만큼 멀어졌다는 것을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이다. 그것은 느낌이 무디어지면 마음이 무욕해지기에 가능한 마음가짐이다. 인생이 짧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사람의 수용력과 이해심은 늘어난다. 만일 일생이 순간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그는 구도의 길을 갈 확률이 매우 높다. 즉 신앙적 수행의 길을 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 그 사람은 현세가 내세를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생각에 경도되기 쉽다. 그런 사람은 때로 동일종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