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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An Outcry]

절규[An Outcry] -20090614 완성 -엘리엇 킴 별안간 침입한, 주위에 찬 우주에 고루 내뱉는 단말마(斷末魔)의 한느린 침잠. 그 마지막 부르짖음은 회자(膾炙)되지 않는 순간 속에 하나 가득 멈추어 있다. [200409021118 삼성동 White House에서] z. translation --------------------------------------------------- An Outcry -Elliot M Kim Throughout the invading universe which suddenly fills the surroundings, an outcry's pervading, sinking only too slowly. The final yell has stopped in on..

요즘 한국의 어머니들

요즘 한국의 어머니들은 정신이 없다 자식에게 목숨을 건다 그 이유는 어처구니없이 단순하다 첫째, 생물적인 본능에 기대기 때문이다 자식은 자신이 아니라 분신임을 가정 내에서도 너와 나가 있음을 분명히 하고 부모자식간에도 서로를 존중하며 각자 자신의 삶을 살 필요가 있다 이점이 가정교육의 시작이자 기본이다 둘째, 생활이 단순하고 인구는 많으나 환경은 비좁기 때문에 그렇다 한국 여성들은 인구과잉의 각박한 생존경쟁터에서 가족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런 상황이 불가피한 것만은 아니다 아스라이 솟아있는 설산맥이나 광막히 펼쳐진 대지나 대양이 있는 풍경 속에 사는 사람들의 넉넉하고 화평스런 마음을 지닐 수 있었으면 싶다 위 두 가지 연유로 한국 여성들 특유의 섬세하고 유연한 직관과 현명하고 자애로운 어머니 ..

그리움의 길(Way of Grium)

Piha Beach in NZ 그리움의 길(道) 삶 속에서 깨달음은 도의 작은 조각 하나를 줍는 것과 같다 세상 속에서 깨달음은 도의 더 큰 조각을 얻는 것과 같다 허나, 도는 세상 바닥에 떨어져 조각으로 흩어지는 꽃병이 아니다. 도에는 거느림도 따름도 구함도 속함도 벗어남도 더불음도 탄생도 사멸도 불멸도 경지도 경계도 도조차도 없다. 도를 멀리하려거든 세상에 기웃이 살고 도를 말하려거든 감응하고 사색하며 시(詩)를 쓰고 도 가까이 행하려거든, 삶을 잊은 삶 속에 도를 잊은 도 속에 말없이 살며 끊임없이 사랑하며 한없이 그리워하라. (200906121610엘리엇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