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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김대중 대통령의 노무현 대통령 추도문

저는 정치에 관심이 많지 않으나 양심중립적이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인용해서 올렸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노무현 대통령 추도문 우리가 깨어 있으면 노무현은 죽어서도 죽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도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동교동에서 독일 〈슈피겔〉 지와 인터뷰를 하다가 비서관으..

명동성당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미사 열려

"노무현 죽인 이명박, 몇 백 년 동안 기억될 것" 명동성당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미사 열려... 강론·기도에서 MB 비판 09.05.28 23:56 ㅣ최종 업데이트 09.05.28 23:56 추도미사, 노무현 전 대통령 ▲ 28일 저녁 서울 명동성당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추도미사가 열리고 있다. "예수를 죽인 로마 ..

자연의 바탕과 휴지(休止)[Nature's Basis and Rest]

자연의 바탕과 휴지(休止)[Nature's Basis and Rest] -엘리엇 킴 간밤 먼개 거히고 설운 덧이슬 날아 예햇라살 벼리는 아지랑이 아릇이 산드름 섬섬이 연드라비 어언듯 곧바늘 스스럼 무슬어 혼 두루미 훨훨 --------------------------- 혼: 아래아 음 포함 (현대어역) 어젯밤 안개 걷히고 섧은 덧이슬 증발하고 옛스..

자연방법선언 -2 (The Declaration Of A Method To Nature -2)

자연방법선언 -2 자연을 바라지 않아 아늑히 먼 원시의 꿈인 듯 여기에 도로 잠기려니, 한 마리 배부른 사자의 살아 무상한 눈매에 가녀린 사슴의 동체에 매여 움짓하는 두 귀에 하늘과 땅 사이를 가르는 수리의 눈매 혹은 어스름녘 나뭇가지에 깃든 후투티의 어두워가는 부리에 햇살 아래 바다코끼리 군상의 해변에서 그 앞바다 속을 유영하는 지느러미의 어떤 표정에 누가 '예' 혹은 '아니오' 라 말 할 수 있을까? 동물은 아니더라도. 식물은 아니더라도 홀로 서 있는 고목을 꿈꾼다. 한 그루 떡갈나무의 속깊은 뿌리에 식물의 민속을 춤추는 흔들가지들의 연무에 일제히 까르르 웃고 있는 잎새들의 동요에 어떤 바람이 잘 날 있을까? 태어남과 동시에 귀에 깊숙이 멀어가는 귀, 눈에 이윽고 어두워지는 눈, 모든 향미와 빛깔의 ..

어느 곳에 (Somewhere Else) -수정

어느 곳에 (Somewhere Else) -수정 태어나면서 나는 출발했고 동시에 도착했다 순간의 무문토기 속 둥 빈 공간에 형체화된 원소들의 무한더미 속으로 ! 시간은 공간과 뒤섞이다 마침내 멈추려는 듯 원적히 어리어 있다. 아연하리만큼 생생히 낯선 거대한 원경 속 낱낱의 실상들에 생뇌의 가지들이 태어나 자라고 다치고 걸리고 꺽이고 소멸하는 와중에, 한없이 작고 연약하면서도 강렬하여 완고한 두근거림이 막 찍고 있는 발자욱들 곁에 까옥히 누워매인 채, 망설임과 추동 사이에 주춤거리며 걸어가는 유인원의 그림자 위로 생마른 고목의 발자욱이 되기까지 오욕칠정의 물기는 끊임없이 흡수되고 증발하고 있다 태어나기 오래전부터 영혼이 실재하고 있었음을 그리워하는 삶이 마지막 예(藝)로 증명하려 함에 살아생전에 더 이상 ..

[스크랩] 달라이 라마-내 종교엔 신념을, 타종교엔 존경을

“내 종교엔 신념을… 他종교엔 존경을” 달라이 라마, 한국 비구니와 수녀를 만나다 “베리 굿(Very good).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해 순례하시는 여러분을 만나게 돼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달라이 라마는 감동과 흥분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9일 오후(현지시각) 인도 북부도시 바라나시의 티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