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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젖은 이 삶은 This Life Wet in Darkness

뉴질랜드 남섬 테카포 호변 - 별밤하늘 아래 '선한 양치기의 교회' 어둠에 젖은 이 삶은 -수정 빛은 너무 매워 그 끝마디 마디 저윽이 돌아가신 님의 *마지막 순장(殉葬)의 자락도 없이 쫑긋이 바람에 스치운 *별빛에 이는 감성의 혈류나 *정신의 교조로 행동하는 무상한 근골도 가마귀 사색하는 이성의 형해도 없이 *‘다다’와 ‘침묵’의 어림 너머 *불요불급의 언어도 없이 우주선(宇宙善)의 음향으로 괴괴하여 스스럼없으니 맘에 배인 어둠에 술래 찾아 아득히 돌고 돌아 *어릿이 잦아드는 승무의 춤사위에 이는 ‘그리움’인가? 이 어둠에 젖은 삶은- -------------------------------------------------------------------- *남겨진 유명시편(遺命詩篇) - 자연은 마치 ..

현생의 자취(The Trace of Present Life) -2

현생의 자취(The Trace of Present Life) -2 현세에 태어나며 현세를 이미 넘어온 자, 순수에 지극히 다다른 자, 온 마음에 지긋이 젖어든 자, 도 없는 순간에 영원히 도를 모르는 자, 모조리 하나로. 작은 고추는 너무 매워 만방의 손짓에 제 것은 태워도 결코 자르지 않는다 자신의 현세 안에서 (200908180013 엘리..

현생의 자취(The Trace of Present Life) -1 -2013년 5월 26일 수정수정

현생의 자취(The Trace of Present Life) -1 -2013년 5월 26일에 수정 가끔 이 자리에 홀로 오는 이유없는 현상은 즉흥의 글을 쓰려거나 무얼 각인해 남기려거나 마냥 고독해서가 아니라 다만, 누군가 나의 공동명의로 지금까지 끄적거리나 벌레자욱에 미치지 못하는 진정(眞情)을 향해 역사보다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