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 1921

별리 -작성 중

별리 -작성 중 첫번째로 이별은 또 다시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두번째로 이별은 영영 못 만날까 두려워하고 세번째로 이별은 보름달 바라보며 한 마음 되고 네번째로 이별은 죽더라도 또 만날 다짐을 하고 마지막으로 이별은 별비 내리는 밤이면 밤마다 달빛에 젖는 줄도 까맣게 모른 채 툇마루턱에 하염없이 앉아 그리움에 애끓는 생어미의 모습을 닮아만 간다 생에 아무런 기약 없어 묵묵한 이별의 전설 속에 (201111270530 엘킴)

2011년 11월 14일 저녁에 KBH에게 찾아가 만나지 못하고 남긴 메모

2011년 11월 14일 저녁에 KBH에게 찾아가 만나지 못하고 남긴 메모 삶은 상생이라, 단절이 삶의 방식은 아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심지어 신의 가호 안에서도 한 세월 지나 이제서야 그만큼 위안에 젖어드는 현실이 아니라, 우리에게 아롱지는 시간의 빛녁에 서로의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저 이승에서는 너무나 머나 먼 화평을 침묵 속에 아득히 구하러 왔을 뿐 이곳에 가까이 다다른 어떤 이유의 인류감성도 아니라, (201111141943 신창동에서)

재능

재능Talent 재능에게는뒤를 돌아보거나 앞을 내어다 볼 시공성이 이승에 없다 There is no spatial time where talent looks back or looks forward in a living world, 이미 일체의 시공에 태어난 운명으로 오로지 살아야 하기에 because every destiny should only live in one spatial time where it was already born. 어떤 삶에 헤아림도 닿을 수 없는 저만의 때, 저만의 곳에서 끝없이 피어나는 꽃으로 홀로 살다, Any life in its own time and place can never reach anywhere, so it keeps living alone like an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