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1년 11월 14일 저녁에 KBH에게 찾아가 만나지 못하고 남긴 메모

imaginerNZ 2011. 11. 16. 03:12

2011년 11월 14일 저녁에 KBH에게 찾아가 만나지 못하고 남긴 메모

 

삶은 상생이라,

단절이 삶의 방식은 아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심지어 신의 가호 안에서도

 

한 세월 지나 이제서야 그만큼

위안에 젖어드는 현실이 아니라,

우리에게 아롱지는 시간의 빛녁에

서로의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저

이승에서는 너무나 머나 먼 화평을

침묵 속에 아득히 구하러 왔을 뿐

 

이곳에 가까이 다다른

어떤 이유의 인류감성도 아니라,

(201111141943 신창동에서 엘리엇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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