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4일 저녁에 KBH에게 찾아가 만나지 못하고 남긴 메모
삶은 상생이라,
단절이 삶의 방식은 아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심지어 신의 가호 안에서도
한 세월 지나 이제서야 그만큼
위안에 젖어드는 현실이 아니라,
우리에게 아롱지는 시간의 빛녁에
서로의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저
이승에서는 너무나 머나 먼 화평을
침묵 속에 아득히 구하러 왔을 뿐
이곳에 가까이 다다른
어떤 이유의 인류감성도 아니라,
(201111141943 신창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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