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행-52(침잠) 구도행-52(침잠) 어떤 이들에게 말은 침묵을 방어하는 목소리요, 어떤 이들에게는 말이 침묵의 서릿발 표상이나, 천지간에 고독은 침잠의 선율에 잠겨 있을 뿐. (201201060249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1.12.30
구도행-51(열정-4) 구도행-51(열정-4) 살아생전에 열정을 남김없이 비우면 인류의 성자가 되고 열정을 남김없이 태우면 영생의 시인이 된다네 (201012202151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1.12.30
시에 자기위안은 없다 시에 자기위안은 없다 시에 자기위안은 무심코 실종된다전제하지 않는 심성에 선재하였듯마치 갈곳없이 마냥 흐르듯(201112290255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1.12.29
하늘은 열려 있다 하늘은 열려 있다 숨이 아닌 자신에게 하늘이 닫혀 있다 여기면 하늘은 닫히고 하늘이 열려 있다 여기면 하늘이 열린다 한 마음에 짙푸른 꿈의 하늘과 그 너머 별밤은 이 얼마나 고욱한지! (201112300922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1.12.26
시란 무엇인가? 시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굳이 애써 지으려 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태생적으로 붉디 짙붉은 둥근 魂의 노래를 부르는 이는 전생에 이미 떠오른 곡조의 나래를 현생에 선회하며 읊조리고 있다 내세에 둥둥 번지는 메아리에 잠긴 채 (201112231045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1.12.23
구도행-50(영혼살이) 구도행-50(영혼살이)-벗에게 전하는 글 자각하든 몰각하든 현재에 살면 반드시 현재에 죽는다 일생에 현재는 재능에 가장 빠른 재앙이며 동시에 가장 느린 축복이니 오로지 영혼을 살기 바란다 (201112231033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1.12.23
구도행-49(절대고독-3) 구도행-49(절대고독-3) 삶에는 척도가 없어 고독은 절세(絶世)의 운명이다 오로지 고독에 살면 비로소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첫길에 접어든다 먼 옛날 삶의 모든 갈래와 굽이를 합하여 이 외길을 맨 처음 튼 이는 누구였을고? (201112230955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1.12.23
구도행-48(열린 합장) 구도행-48(열린 합장) 두손을 한데 꼬옥 그러모아 쥐거나 곧게 펴 마주닫기보다 우주에 열린 합장을 (201112150151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1.12.15
존재의 간구 존재의 간구 거룩하고 고결하며 불멸이자 전지전능한 신을 꿈꾸는 전향적(全向的) 신성은 뇌의 전 영역에 고루 미처 스미어 있다 뇌 전체는 신성의 뇌역으로 사람은 자신의 뇌가 한 떨기 존재의 꽃으로 피어나기를 오로지 간구한다 일평생, 비움도 채움도 없고 차거나 기울지 않..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1.12.15
구도행-47[깨달음(Kaedaleum)] 구도행-47[깨달음(Kaedaleum)] 자연은 유일한 이룸이라, 살아 이루거나 못 이룬 것도 변함없는 일체로 자연에 속하니, 일생에 모든 지성과 감성을 정각에 합일하여 인류문명을 우주자연에 하나의 작은 빛으로 삼아 대자대비심에 가득히 큰절하며 오로지 깨달음하기를 (201111210511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