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118

뉴질랜드 서정시:고요한 행복[Happiness Calm]

고요한 행복[Happiness Calm] - 엘리엇 M 킴 시와 음악이 있다면 행복하리. 잔디와 나무, 그리고 꽃들이 열린 정원이 있고 , 기후 닿지 않을 소박한 집 한 채 있어 거기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하리. *두더지가 아니어서 더없이 행복하리. *사랑이 반 외로움이 반이라면 --------------------------------- *하늘을 바라 볼 수 있어서 *출처 망각 ∑. translation Happiness Calm If I have poems and music, I'll be happy. If I have a simple house free from weathers, lawn and trees, and a garden with flowers blooming, I'll ..

뉴질랜드 서정시:그림자 침례(Baptizing the Shadow)

그림자 침례(Baptizing the Shadow) -엘리엇 킴 그림자에게 침례를 행하는 나의 죄명은 삶 어느 산정(산정)에서 자신의 이름이 아닌 그 무언가를 소리쳐 본 사람은 깨달으리 두 번째의 고고성이 침묵의 산울림이라는 것을 그리움 속에 바다와 하늘과 돌아보는 봉우리들 숱한 세대의 바람결에 흩날리는 이 흙의 무량함으로 그림자에게 침례를 행하는 나의 죄명은 삶.

뉴질랜드 풍경시:폭스 빙하[Fox Glacier] -完

폭스 빙하[Fox Glacier] - 엘리엇 킴 폭스 빙하(Fox Glacier) 곁에 서다. 모든 것을 지켜본, 둘러선 성산(城山)과 구름의 품 안에서 서서히 짧아지는 느린 상실의 추억 속에 저 물러난 ‘Tawe(타웨)'의 묘터인 옛빙하를 그리워하며 장대비 속에 산들이 하염없이 흘리는 ‘Hine(히네)'의 슬프디 슬픈 하얀 노랫가락. 이제 옛빙하의 끝자락은 마지막 터치를 남긴 채 골을 스쳐 사라져갔고 그 자리에 들어선 늘푸른 수목들 세월에 갈리고 부서져 나뒹구는 쇄석들 사이로 시간이 빙하에 스미고 녹아 천리의 여정을 흐르고 있구나! 고독한 고뇌의 심지에서 피어난 열정의 불꽃을 재 없이 사위어 서릿잠들게 하는 너! 빙하에 스친 마음 한결 한결이 저 벼랑에 새겨진 칼금들 되어 영원한 평행 속에 프란츠 조지..

망각(Lost Memory)-최종 퇴고 중

망각(Lost Memory) -엘리엇 킴 망각은 태고적에 잊혀져 때로 갸우뚱하는 기억을 흩날려온 우주의 한 톨 씨앗으로 새로이 탄생시키고 우리가 받아들이는 모든 것 너머 모든 이름하는 것들 너머 갓 태어난 아가의 꿈결 속에 유일한 가면의 통치로 창조적 소수의 귀족들과 처마 깊은 궁궐 안에 분담의 내시종들과 그 하나하나 드러나는 세속의 재기와 이 모두 더불어 웃신없이 스스로에 예속되어 가깝고도 먼 이웃들을 이미 지나간 현재 속에 다스리고 있는 영영 다가오지 않아 통치하지 않는 자의로운 군림의 제왕이러니. (200208290412 T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