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고을의 밤에-2013년5월29일1`0시54분에수정 은빛 고을의 밤에-2013년5월29일1`0시54분에수정 '옜다'하며 동심에게 내어줄 수 있는 건, 마냥 짙푸른 저 하늘.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5.15
님이 그리워요(Griun Nim)--2013년5월29일1057분에수정 그리운 님(Griun Nim) -2013년5월29일1057분에수정 그리워요, 지금 눈앞에 없기에. 그리워요, 님의 곁에 없기에. 그리워요, 살아 있기에. 그리워요, 공(空)을 향해 태어났기에. 참말로 그립습니다, 원적(圓寂)한 하나의 품안에서 [10:55pm, 1/22(Thr), 2004 -the first day of 2004 in lunar calendar]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5.15
순간의 중립적 회상 순간의 중립적 회상[The Neutral Reminiscence of the Moment] 현재의 님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꿈꾸는 뇌리 속에 과거의 님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흐르는 시간 속에 미래의 님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기대의 반감기 안에 이 모든 것을 동시에. [12:36am, 11/17(Wed), 2004 -미사리 ‘Rome'에서] -------------------------------------------------------------------------- *모든 생명은 하늘을 가리울 듯 떠 있는 원초적 '기억'이라는 거대한 붕새의 그늘 아래에서 일생을 산다.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4.10
형상 없는 신(God Has No Figure)-)-2013년5월29일11시03분수정 형상 없는 신(God Has No Figure)-2013년5월29일11시03분수정 신의 표정을 나는 보지 못 했다. 막 스쳐 지나가는 옷자락의 한 줄기 뒷바람을 직관했을 뿐. 누가 신을 보았다는 내세움은 신 이외의 어떤 것이나 신의 그림자를 내세움에 값하고 아득히 오랜 세월 중에 인류이기에 가끔 그럴 수 있다..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3.24
열정-4 (열정의 순수제련) 열정-4 (열정의 순수제련) 순간에 든 열정은 갓 태어난 아가의 화형식. 피를 말리는 게 아니라, 씨를 말리나, 속은 다 타지 않는다, 단연코. 열정은 활화(活火)의 너울머리로 남고 깨달음은 메말리거나 휘적시지 않더이다. (200803240512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3.24
기러기 문신(紋身) 기러기 문신(紋身) 오, '나'는 순순히 솟아나고 있다, 불변의 경계 속 미지의 깊이에서부터 뒤엉킨 열정과 고뇌의 한 그루 생목(生木) 위 고요한 보라빛 먼동의 표정으로. 생명의 두 다리인 욕구과 불안을 떨쳐내며 시간의 넝쿨에 얽힌 원시의 대지를 박차 올라 노을의 자장가 속으로 비상하는 한 마리 조류가 되어, 그리움에 쭈볏한 머리목에 '사랑 사랑' 나래짓하며 떠오르는 달누이의 저편으로 망망히 날아가다, 미리내 별밤하늘에 문신(紋身)의 기러기로 떠 있게 될지라도, 아! '나'는 순간마다 비행하며 돌이킬 수 없는 순간마다 막바지의 심경에 진화에 녹이 선 부리로 '겨우 겨우' 중얼거리고 있을 뿐이라네. (200803240217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2.22
구름은 아름답다 뉴질랜드 푸카키 호수[Lake Pukaki, NZ]와 그 위에 떠 있는 구름 구름은 아름답다(Clouds are Beautiful) 내일 모레쯤 알아듣는 옛날 이야기에 혼자 사는 아이의 마음은 자신이 없다. 하나로 혼을 낼 일은 아니다. 들머리로 하늘을 쪼던 가오리 연 너머 저녁길 위에 양떼구름은 바랄 바 없이 아름답다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1.26
밤길 -초안 뉴질랜드 파이히아 비치 -3 밤길 -작성 중 아무도 없는 밤길을 간다 고요의 다리 건너 지구는 원래 무상했다. 유성이 하나, 별빛 부서지는 밤을 긋고 있다.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