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소묘 빗방울 소묘 Rainsketch 하늘 속에 하늘 속에 하늘 속에서 빗방울 밖에 빗방울 밖에 빗방울 밖에 사람 속에 사람 속에 아이들 속에 빗방울 속에 빗방울 속에 물방울 (200809050440 엘리엇 킴)-20100529 밑줄부분 수정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9.05
어떤 목소리( A Certain Voice) -2013년 5월 26일 수정 어떤 목소리( A Certain Voice) -2013년 5월 26일에 수정 -엘리엇 킴 인류는 어떤 목소리 하나를 지니고 있다 세월을 지나는. 그것은, 어떤 신의 목소리일 수도 있고 어떤 시인의 목소리일 수도 있고 길가 모퉁이에 앉아 있는 거지의 형색일 수도 있고 그것은, 성직자의 목소리일 수도 있고 부모형..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8.27
그것은 ... (It's ...) -수정 그것은 ... (It's ...) -수정 재가 되지 않은 그것은 소슬바람이 되어 비껴 비껴만 가고 나는 새의 그림자 속에서 비행이 지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때로 상실한 사랑의 추억이 되살아나듯 무심결에 떠오르고, 문득 곁에 우리와 바람과 그림자의 사이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발랄한 이목구비에 청초한 자태와 그 뇌수 속에서 [망각>망각에 푸른 하늘 아래] 인류사랑의 열광과 취기 속에서 혹은 인류의 소망과 기도의 곶에서 마치 망설이기를 그만두라고 종용하듯이 대하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에서 방랑의 길에 피어나는 구름과 고요의 뿌리를 빗는 비바람과 적멸에 내려 쌓이는 눈송이의 이면에서 보이지 않게 눅눅히 또는 언뜻 언뜻 스쳐 지나면서 , 혹은 망설임으로 설레는 마음의 번열 속에 혼..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8.16
아침 아침 먼동이 트는 옛 광개토(廣開土) 솟대 아래 수레바퀴 삐걱거리며 해동(海東)을 향해 굴러가기 직전의 그 정적. -------------------------------------------------------------------- * 우리 혈맥의 선조들이 살아 흐르던 유라시아의 동북부 어느 한 곳, 솟대 아래에서 때가 되어, 늘 시간을 넘어 있었던 ..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7.26
은빛 고을의 밤에-2013년5월29일1`0시54분에수정 은빛 고을의 밤에-2013년5월29일1`0시54분에수정 '옜다'하며 동심에게 내어줄 수 있는 건, 마냥 짙푸른 저 하늘.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5.15
님이 그리워요(Griun Nim)--2013년5월29일1057분에수정 그리운 님(Griun Nim) -2013년5월29일1057분에수정 그리워요, 지금 눈앞에 없기에. 그리워요, 님의 곁에 없기에. 그리워요, 살아 있기에. 그리워요, 공(空)을 향해 태어났기에. 참말로 그립습니다, 원적(圓寂)한 하나의 품안에서 [10:55pm, 1/22(Thr), 2004 -the first day of 2004 in lunar calendar]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5.15
순간의 중립적 회상 순간의 중립적 회상[The Neutral Reminiscence of the Moment] 현재의 님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꿈꾸는 뇌리 속에 과거의 님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흐르는 시간 속에 미래의 님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기대의 반감기 안에 이 모든 것을 동시에. [12:36am, 11/17(Wed), 2004 -미사리 ‘Rome'에서] -------------------------------------------------------------------------- *모든 생명은 하늘을 가리울 듯 떠 있는 원초적 '기억'이라는 거대한 붕새의 그늘 아래에서 일생을 산다.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4.10
형상 없는 신(God Has No Figure)-)-2013년5월29일11시03분수정 형상 없는 신(God Has No Figure)-2013년5월29일11시03분수정 신의 표정을 나는 보지 못 했다. 막 스쳐 지나가는 옷자락의 한 줄기 뒷바람을 직관했을 뿐. 누가 신을 보았다는 내세움은 신 이외의 어떤 것이나 신의 그림자를 내세움에 값하고 아득히 오랜 세월 중에 인류이기에 가끔 그럴 수 있다..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