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 없는 신(God Has No Figure)-2013년5월29일11시03분수정
신의 표정을 나는 보지 못 했다.
막 스쳐 지나가는 옷자락의 한 줄기 뒷바람을 직관했을 뿐.
누가 신을 보았다는 내세움은
신 이외의 어떤 것이나
신의 그림자를 내세움에 값하고
아득히 오랜 세월 중에 인류이기에 가끔 그럴 수 있다고,
그리고 그렇다고 사람들은 굳건히 믿을 수도 있다.
참된 믿음은 믿음을 제 안에 낳아
믿음은 믿음에 하나 가득 머물고 있다.
(200803240539 엘리엇 킴)-20100529 밑줄부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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