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글(A Letter of Calligraphy) -2013년5월26일에 수정 중 붓글(A Letter of Calligraphy) -2013년5월26일에 수정 중 -엘리엇 킴 기호의 생먹이가 통째로 맹금(猛禽)의 소화액에 젖어 솔바람에 실려 자유로웠던 옛 한유(閑遊)의 비상을 꿈꾸며 (무당의/샤먼의) 내림굿에 마르다. --------------------------------------------------------- z. Translation A Letter of Calligraphy Wholly w..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9.01.28
순환의 기도(The Prayer of Circulation) 우리 은하 순환의 기도(The Prayer of Circulation) 피의 삶에 물 같은 사랑에 은하의 그리움으로- (200901250525 엘리엇 킴) ----------------------- The Prayer of Circulation In a life of bloodin love like wateras Grium of galaxies- (200901250525 엘리엇 킴) -------------------------- ▲ 우리 은하의 회전 속도는 이전의 추정치보다 빠르고 질량도 높은 수준이며, 이에 따라 다른 은하와 충돌할 가능성도 더 높게 나타났다는 보고가 제출되었다. 6일 더 타임스 등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미국 천문학 학회를 통해 막스플랑크 연구소 소속..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9.01.25
현대적 밤길(A Night Road in Modern Times) 뉴질랜드 남섬 테카포 호변에 있는 `선한 양치기의 교회`와 별밤하늘 현대적인 밤길(A Night Road in Modern Times) 누군가 밤길을 걷는다 '목적지는 없어'라고 발끝의 망설이는 표정은 되뇌이고 가로등 불빛은 '나는 나무예요'라고 중얼거리고 제자리에 잠들지 못하는 낙엽은 마냥 뒹굴며 알 수 없는 소리로 포도 위를 뇌까리고 있다 길에 평행히 부는 바람은 닿을 듯 말 듯 자신의 자취를 형체없이 거두어 가고 공허조차 사라져 맑디 맑은 공기를 나는 다만 입김의 배내짓으로 불쑥 불쑥 의도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존재가 아닌 무(無)도 아닌 그 무엇을 살아 생전에 내뱉으려는 듯 이렇게 결국 믿어 의심치 않는 '존재에 기둥은 없다' 어떤 누구의 직관과도 달리. (200901170506 대치동에서 엘리..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9.01.17
부드러운 마비(Soft Paralysis)-수정 부드러운 마비(Soft Paralysis) 자신을 듣는 귀에 보는 눈 멀어도 감각에 경직하지 않아 언제나 부드러운 심박은 어떤 사소한 자극에도 천지간에 걸뛰지 않아 올연하리만치 무연(無然)하다. 마지막으로 남겨지는 우주에 이곳 한 톨 대자연 안에서 뭇설은 우리에게 남겨질 육감의 연향(煙香) 너머, 님을 향한 그리움을 미리내 너머 너머로 품으면. (200811221952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11.22
빗방울 소묘 빗방울 소묘 Rainsketch 하늘 속에 하늘 속에 하늘 속에서 빗방울 밖에 빗방울 밖에 빗방울 밖에 사람 속에 사람 속에 아이들 속에 빗방울 속에 빗방울 속에 물방울 (200809050440 엘리엇 킴)-20100529 밑줄부분 수정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9.05
어떤 목소리( A Certain Voice) -2013년 5월 26일 수정 어떤 목소리( A Certain Voice) -2013년 5월 26일에 수정 -엘리엇 킴 인류는 어떤 목소리 하나를 지니고 있다 세월을 지나는. 그것은, 어떤 신의 목소리일 수도 있고 어떤 시인의 목소리일 수도 있고 길가 모퉁이에 앉아 있는 거지의 형색일 수도 있고 그것은, 성직자의 목소리일 수도 있고 부모형..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8.27
그것은 ... (It's ...) -수정 그것은 ... (It's ...) -수정 재가 되지 않는 그것은 소슬바람이 되어 비껴 비껴만 가고 나는 새의 그림자 속에서 비행이 지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때로 상실한 사랑의 추억이 되살아나듯 무심결에 떠오르고, 문득 곁에 우리와 바람과 그림자의 사이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발랄한 ..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8.16
아침 아침 먼동이 트는 옛 광개토(廣開土) 솟대 아래 수레바퀴 삐걱거리며 해동(海東)을 향해 굴러가기 직전의 그 정적. -------------------------------------------------------------------- * 우리 혈맥의 선조들이 살아 흐르던 유라시아의 동북부 어느 한 곳, 솟대 아래에서 때가 되어, 늘 시간을 넘어 있었던 ..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7.26
그 여자에게 나는 말한다-2013년5월29일오후10시51분에수정 그 여자에게 나는 말한다 -한 현상(現象)-2013년5월29일오후10시51분에수정 -엘리엇 킴 나는 말한다. 연신, 때로 신중하게 때로 한껏 말한다. *그 여자는 묵묵히 듣고 있다. 내가 하는 말들은 입가를 떠나 시간 속의 한 마리 나비가 되어 하늘가인 듯 가뭇가뭇 사라진다. 나는 말을 하면서 그 ..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