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수상록·에쎄이 205

인류의 궁극적인 창조성에 대하여[On Ultimate Human Creativity]

인류의 궁극적인 창조성에 대하여 [On Ultimate Human Creativity] -엘리엇 킴 인간의 진정한 창조성은, 무의식의 바다를 선험적으로 두루 파악하여 이해할 수 있는 능력에서 비롯한다. 명멸하는 의식과 무의식의 모르스 부호로 '경험은 선험과 예지를 각성시켜 준다'고 할 수 있으며, 그래서 사람들이 '그리움'..

엘리엇 킴 수상록: 사회적 봉사에 대하여

사회적 봉사에 대하여[On Social Work] -엘리엇 M 킴 아름다운 마음은 속세에 뜻이 없다. 만일 사회에서 아름다운 마음의 투영(投影)을 찾는다면 바로 봉사하는 마음일 것이다. 봉사하는 마음은 윤회(輪回)를 깨닫고 사랑하기에 그것은 출발부터 이미 모든 사회적 업적을 넘어서 있다. 자연의 모든 생물을 키우는 해륙(海陸)의 바탕과 대기의 기후처럼 봉사는 사회적 마음의 바탕과 기후를 이루어 가까이는 반복적으로 생멸변전하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데서 비롯하여 궁극적으로 하나의 우주를 사랑하기에 그 너머 너머, 님께 끝없이 나아가려는 태도이기 때문이리라. (10:31pm, 9/09(Tue), 2003) -20100510 수정

수필: 영혼의 불확정성에 대하여(초안)

영혼의 불확정성에 대하여[On Soul's Uncertainty] -수정 무언가를 가만히 미동도 없이 바라보고 있으면 우선 생생하고 조야한 반응 뒤에 오는 자잘한 경험 또는 선험에서 오는 감정의 파문이 사라지고 마음에 한 줄기 직관의 神바람이 일고 곧 그 바람이 걷히면 잠든 바람의 평정과 고요, 그리고 이어서 불현듯 어떤 힘의 통관이 파고를 높이고 이어서 온전한 화평과 안식이 찾아오고, 파도가 연이어 밀려오듯이 이런 과정의 잦아드는 반복 속에 대상이 자연의 순환과정처럼 소실하고 멀리에선 듯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아무렇지도 않게 죽음과 거의 유사한 발걸음과 속도로 무언가 심해어처럼 우리 마음속으로 스미어 들면서 우리 마음은 공중부양의 자세가 되어, 세사도 어떤 심정도 세울 뜻도 도(道)도 사라지고 맑지도 ..

단상: 낙엽이라는 이름의 돈

낙엽이라는 이름의 돈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최고의 가치라 여겨지면서 동시에 최고의 가치가 아닐 수밖에 없다. 그것이 자본주의의 유일한 모순이다. 왜냐하면 돈에 눈이 머는 마음은 있으되 돈에 눈이 머는 영혼은 없기 때문이다. 뭇것에 따라 설레는 사람의 마음바다에 고요 깊이 영혼의 심해어가 살고 있으니 먼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현재에 살아 숨쉬는 생생한 기억 속에, 그대 영혼이 아득히 고요한 춤사위 절로 추고 있음을 기억할지니!

엘리엇 킴의 단상 수필편: 슬픔과 기쁨에 대하여[On Sorrow and Joy]

다코타 패닝 슬픔과 기쁨[Sorrow and Joy] -엘리엇 킴 사람의 감각적 정서는 하늘보다 땅에 훨씬 가깝다.기쁨과 슬픔은 따라 올라가면 하나가 되니, 너무 기뻐하거나 너무 슬퍼할 이유는없다. 기쁨이나 슬픔은 과정의 감정이라, 그것이 이어지며 잦아들어 하나에 속하는 감성을 전체적으로 사랑하라.그리하면 생사지경을 떠나 내내 화평에 잠길 수 있다. 그러니 삶을 삶에 국한하거나, 삶 이외의 것을 애써 배척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육신은 '오냐'하는 흙에 묻힐지나, 영혼은 그리움으로 모두가 속한 하나에 가 닿을 수 있으리니- [20070304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