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아'음 '아래 아'음 '아래 아'음은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에 대부분, 그리고 전라남도 일부의 오지에 남아 있는 마지막 옛음이고 필자가 아직도 자연스레 발성할 수 있는 음이다. '아래 아' 음이 '아'음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시대의 개화와 개방에 의한 것이다. '아래 아'음은 인도유럽언어의 관점에서 보..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07.08.08
예술은- 예술은 여기 술이 있으니 그냥 마시는 것이지 무엇을 지어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예술은 인간 혹은 작품과의 관계에서 성공하거나 실패하지 않는다. 저홀로 중얼거리며 저혼자 마시고 저혼자 내뱉는 것이 예술이다. 어떤 잔에 들어 있든, 그것이 축배이든 독배이든.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07.08.08
연기설과 윤회설과 해탈 '연기설'과 '윤회설'과 '해탈'은 인류사에 최종적이면서 궁극적인 체계의 발명이다. 그것은 인류정신이 객관적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 유일한 우주생명과학사상이다.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7.08.08
님의 미소(Nim's Smile) 님의 미소(Nim's Smile) 님은, 겉말을 하거나 말속에 말을 하거나 말없이 말하지 않습니다. 님은 말을 말하지 않습니다. 님은, 삶도 세상도 자연도 우주도 업에 겁도 연기에 윤회도 어떤 해탈의 무늬도 지어 말하지 않습니다. 님은 말을 빌리지 않습니다. 님은, "이것은 이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님은,..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7.08.06
뉴질랜드 풍경시:아우라의 구름(Cloud of Aura) 아우라의 구름[Cloud of Aura] -서기 2001년 5월 11일 아침 7시 15분 경 밀포드의 `Blue Sky`에서 엘리엇 M 킴 이 땅 위에 온 하늘을 덮어 두루 현현하는 기원(起源)의 아우라. 솜도 새털도 아닌 부연 듯 보드라운 듯, 흐린 듯 맑은 듯, 한 순간의 현상이 예술의 극을 넘어서는 광경. 그것은 그리움의 현현, 그림자도 ..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7.08.02
구도자의 노래 구도자의 노래[Seeker's Song] -5분작 (미완성) -엘리엇 M 킴- 이 몸은 이미 살과 근육이 없다. 오직 정신의 뼈대로 서고 영혼의 피로 움직이며 느낀다. 자식은 없다. 이미 내가 우주의 자손으로 태어났음에 만족하고 감사하여 겸허하다. 지금 우리가 서로 나누는 이 침묵이 어떤 발설의 아름다움에도 비길만하니 또한 마음이 하나로 가득하여 스스로 잠기는 고즈넉한 숨결에 가끔 신을 간구하며 읊조리는 기도의 소리 밖에서 안을 향하여 울릴 뿐. 오늘을 우러내는 세월의 샘물이 세상을 가로지르며 햇살의 무수한 쇄상(碎傷) 속에 반짝이며 흘러갈 때 우리가 바라보는 시대들의 흙무지에 묻혀 그 속에서 빛을 가는 예지(睿智)의 사금파리들은 어둠에 젖어 비로소 피어나는 별빛으로 흐르고 있구나! -----------..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7.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