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함 사소함[A Crumpled Roseleaf] 우주자연의 대척점에서 사소함은 사소함만을 낳는다. 사소함은 자연의 피임제이어 그 이외의 어떤 것도 낳지 못한다. 우주자연의 차원에서 모든 인간행위의 결과는 근근한 사소함이라. [12:19am, 3/11(Tue), 2003]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10.27
수수깡 인형 수수깡 인형[A Millet Stalk Doll] 몸의 양식과 마음의 양식 사이 줄 타는 영혼에 뭇바람 어린 수수깡 인형. [02:03am, 3/21(Fri), 2003]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10.27
술-1 술-1 세속의 먼지 알갱이들에 동동 뭉친영혼의 눈물방울들 무수히 내리는시공의 빗속 홀로 거닐고 있음을[2:09am, 4/04(Fri), 2003]2024년 8월 18일 '저만치' 추가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10.27
모든 아버지 모든 아버지(All Fathers) 자연의 이름으로 부르기엔 너무 가까워 늙은 돋보기로 헤아려 보며 언제나 뒤미쳐 흐르는 냇물. 늠름한 마음 냇바위 감돌아 그렇듯 사랑하지 않을 수, 않을 수, 않을 수 없어 언제나 그침 없이 흐르는 마음에 천리만리 흐르는 냇물. 언제나 뒤미쳐 흐르기에 언제나 흘러 부르는 ‘..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10.27
언제나 미쳐 있는 언제나 미쳐 있는(Always Insane) 언제나 미쳐 있는 잠잠한 나. 인류사의 발자욱에 바닥 속, 다만 한 개체. [3:15am 9/05(Fri) 2003]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10.27
꿈꾸는 사물 / 어리광 꿈꾸는 사물 -관유에게 끝 없을 듯 바라보는 물 어린 눈빛에 스미는 대물(對物)의 본성.(12:50 pm 4/20 Sat 2002) 어리광 -관지에게 어머니의 침묵 안에서 들끓는 아들의 열정과 광기는 한 마리 원생동물의 아름다운 섬모운동(21.Feb,2001)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10.27
과학(Science) 과학 천진한 어린 시절이 새겨진 옛 추억의 마음에 무구(無垢)를 재는 줄자 대어 영혼을 표본하려는 채집의 노력. (5/16 목, 2002)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10.27
슬픔-x *슬픔-x 초봄 첫 햇살의 누리 서느런 초식(草食)의 눈매에 영원의 그늘에 가리울 듯 가녀린 동체의 선(善)으로 갓 태어나는 어녀린 불로(不老)의 짐승이여! (2002년 3/22) ----------------------------------------- *갓 태어난 어린 사슴을 떠올리며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10.27
술-0 술-0 바람에 마른 잎 지듯 세상이 술을 마신다, 때 아닌 때를 밀어 올리듯이. 늘 처음인 발길이 세상에 닿아 절로 돌아다니니, 사람은 소박하고 그 마음 변함없어 가난하여라, 자연에 꽃이 피고 새가 울고 파도가 일고 자듯이. [2:08 am, 9/15(일), 2002]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10.27
성공의 데모 성공의 데모 성공은, 롱코트를 입고 한국에 낯선 나그네의 표정으로 인터넷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일백 년의 변화와 적응을 다시 훑으며 한 외국인의 모습으로, 또 다른 외국인의 모습으로 성공은, 반 쪽의 나라 한 쪽에 그렇게 우연치도 않게 다가왔다 100년 전인 1902년을 회상해 보라. 코큰이들의 사진..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