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목련’ 이라는 이름의 어떤 떨림

imaginerNZ 2007. 10. 2. 01:51

‘목련’이라는 이름의 어떤 떨림


아침이슬에 젖은 목련이 피어나네요.

하얗게 열리고 있는 눈망울에

오종종이.

 

바람 잔 달빛에

저어기,

문득 문득

목련이 떨고 있네요.


빠르거나 느리지 않은

두 세월의 한 사이,

그리움의 알 속에 들어 있어

함께 하는 운명의 미소들이,


저어리,

문득 문득 피어나며 

(둥둥 떠) 흘러가고 있네요.

----------------------

'엘리엇 킴 작품방 > 인생과 사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 곁에서 [By Thee]  (0) 2007.10.08
제주도 4. 3절 추모시 -2차 수정  (0) 2007.10.05
사랑의 계절(Season of Love)  (0) 2007.09.17
어떤 짐승의 이름  (0) 2007.09.17
In a Twinkle-최종 퇴고 중  (0) 2007.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