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외길[A Lonely Walkway]

imaginerNZ 2007. 5. 29. 01:47

  

 

 

 

 

 

 

 

외길[A Lonely Walkway]

 

푸른 하늘에 솜풀구름

바람결에 잎새들

깊어가는 숲에 산새소리

만년정적에 골물소리

세상 가득 어리는 젖비

어느 산상에 눈!

 

마음이 제 갈 길 찾아

인간과 사회를 떠나 숲길을 걸으며

묵상 속에 대자연의 자유와 화평에 잠기네.

 

그렇게 소중했던 너와 나와 우리들은

이리 고요한 숲을 떠나

저 너머 아래 어디에서,

한 번뿐인 생의 추억 속에 그리도 분망히 살고 있는가?

(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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