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道)
그 곳에는 장소가 없다.
그것은 역사의 대지 아래 깊이
아주 서서히 미동하듯 꿈틀거리는 길,
다만 곧느낌(直觀)이 깨달아
살아 흐르는 길이다.
살아 흐르는 길에서는
멈출 듯 울렁거리는 우주의 상(相)을 느낀다.
거대한 구현 앞에서
마지막 담배꽁초를 비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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