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망각'에 대해 어느 분이 올린 댓글의 답글 글 '망각'에 대해 어느 분이 올린 댓글의 답글 망각이 아름답다는 생각은 못해보았는데....엘리엇 킴님 글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것도 축복이네요. 아무리 괴로운 일, 힘든 일도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고, 이전보다 더 넉넉한 마음으로 마주보게 되는 걸 보면 정말 축복인가 봅니다. 08.11.07 16:38 답글 엘..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09.02.01
어린 싹 어린 싹 작고 연약한 연두빛 싹이 돋아나오는 모습이나 가녀린 넝쿨끝이 뻗어나가고 있는 모습을 시간을 잊은 채 넋 놓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이 순간의 연속이 아니라 연장이라는 점을 여백없이 깨닫게 된다. 끊임없이 순간을 뛰어넘으려 하는 노루의 의식 속에서도. (200901301039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9.01.30
횡설수설-15에 대한 답글 횡설수설-15에 대한 답글 유신론과 무신론, 이 양자간의 지루한 논쟁은 끝이 없습니다. 그 이전에 인간이 자각하는 존재의 불안에 대해 정신적 대응체계의 수립과 그 귀결책이 종교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 나아가 신이라는 절대적 존재는 우리 내부에 이미 내재되어 있습니다. 우리 뇌 안에는 진화적.. 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09.01.30
횡설수설-33 횡설수설-33 문예(文藝)를하는사람들이순진함에혹은의식적으로세상을대면하고보고듣고말하며귀기울이는점은비예(非藝)에해당한다만일그런다면내면의온전함을스스로갉아먹고있는애완용생쥐한마리를제안에키우고있는셈이다분리될수없는그대영혼의내면에껍질의무게로저울질하는세상을한치라.. 엘리엇 킴 작품방/횡설수설 2009.01.29
횡설수설-31 횡설수설31-과학이연출하는자본주의극(劇)이극(極)으로 치달을수록문예가삶의궁극적인발로(發露)이자진로(進路)라는사실은온달처럼더욱둥두렷해진다. 엘리엇 킴 작품방/횡설수설 2009.01.29
횡설수설-30(수정 중) 횡설수설30 예는생전에혹은각질의삶이실종된후그밑바닥에서태어난다 어떤포장도장식도화장도없는있는그대로그자체인삶, 알맹이삶을영감하고우주에순화되기까지 근원적으로보면그이외의모든삶의양상은추억의거름더미일수도있다. 모든구체적이고다양한인간활동에하나의공동적숙명은그와같다... 엘리엇 킴 작품방/횡설수설 2009.01.29
우주심 우주심 그대의 고향이 우주라고 생각해 보라. 그리고 우주의 광막함을 떠올려 보라. 적어도 그렇게 느끼는 순간에는 모든 집착이 사라진다. 순간 속에 우리는 이미 그렇게 살고 있으니. (200901290438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