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방인-2[I am a Stranger -2]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마주치는 사람들의 생김새와 의상, 제스처, 사고방식 등이 정말 이질적임을 느낄 때가 많다. 기원(origin)이 유럽인 사람들은 색깔부터가 다양하다. 그야말로 총천연색이다. 머리색깔부터 눈색깔에 얼굴의 형태하며 그 외모에 맞춰 입은 옷까지 갖가지 색깔과 모양이니 현기증이 날만도 하다. 거기에 마오리와 혼혈인 하프마오리(마오리인들은 백인과의 혼혈이 매우 많다.)에 태평양 각처의 섬에서 온 사람들인 퍼시픽 아일랜더(Pacific islanders)까지, 어디 그 뿐이랴? 피지(지배층의 다수가 식민지시대 인도에서 온 인도인들임)에서 정변을 피해 온 인도인들과 매부리코에 눈자위가 검고 부리부리한 눈매의 아랍인들과 북유럽에서 온 밀랍피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