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동굴-퇴고 중 지하동굴(An Underground Cave) 구름의 기후 아래[안에] 지상의 세월은 모두 다스리는 목소리 없고 얕은 발견과 깊은 망각 사이 영겁의 동맥경화로 뻗어있는 지하 동굴 속 호수 어중히 한 마리 ‘저으기’ 흑암을 투영(透泳)하고 있네[어둠을 헤고 있네] * ? [1:30am, 3/14(Fri), 2003] ------------------------------------------.. 엘리엇 킴 작품방/영혼과 명상 시 2007.09.17
사랑의 계절(Season of Love) 사랑의 계절[Season of Love] 순수는 순수를 겨누거나 겨누지 않기에 외눈매로 순수하다. 다시는 사랑을 할 수 없는 원죄로 사랑은 다가온다. 인생의 유일한 계절로. [11:11pm, 11/19(Wed), 2003]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09.17
어떤 짐승의 이름 어떤 짐승의 이름(The Name of a Certain Animal) 네 눈불을 켠 서식영역에 잠깐 발을 들여 놓아 너의 곁에 생정히 머물다 영령한 자기속성에 따라 오는 듯 추억 속에 사라져 간 어떤 짐승의 이름을 넌 아느냐? [11:22pm, 11/19(Wed), 2003 대치동에서]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09.17
In a Twinkle-최종 퇴고 중 In a Twinkle -Elliot Kim I am just looking at you. That's all. We'll never meet again. That's a life. Still, you‘ll always be at the corner of my heart Until my brains stop flashing and my heart stop beating Until the last one cell of memory swims around time and space Back to the permanent present . So I am just looking at you. That's all. Perhaps we will finally meet again somewhere. That's..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09.17
새벽길(The Avenue at Dawn) 새벽길[The Avenue at Dawn] -수정 중 -會者定離 離者定會 먼동의 길을 함께 걸었다. 엷은 스모그 헤며 낙엽 지던 그 길을 방향감 없이 걸었다. 외로운 둥지를 찾는 오누이새 되어 기억 밖의 그 길 함께 걸었다. 파헬벨의 새벽녘 그 곡의 종장에 실려 너의 뒷모습 점점 더 멀어졌고, 굽은 가로수길 너머로 가을..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09.17
모든...(가제) -미정리 모든... (미정리) 네 이름 한 마디에 모든 인생의 감(感)을 실어 보낸다. 모든 낙관과 비관 모든 행복과 참담 모든 희망과 절망 모든 슬픔과 기쁨 모든 우의와 적의 모든 학식과 무지 모든 신뢰와 배신 모든 고귀와 비천 모든 도덕과 타락 모든 애정과 증오 모든 선미와 추악 모든 미덕과 악덕 모든 극단.. 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2007.09.17
밤(NIght) 밤(Night) 끝없는 우주의 모습이 본연히, 우리의 여울들 하나하나에 흘러드는 검은 멜로디여, 다만, 우리의 그리움은 영원한 우주의 그늘이리니 [04:26am, 5/23(Fri), 2003 - 미완성]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7.09.17
예의 배꼽(An Artistic Omphalos) 예(藝)의 배꼽[An Artistic Omphalos] 예는 이미 너무 쉽다 생명의 자양분 흐르던 탯줄이 싹둑 잘려 단전하고 우스꽝스런 모양에 아무린 배꼽 예는 너무, 아니 이미 쉽다 삶의 모든 재예(才藝)는 [1:26am, 4/23(Wed), 2003]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07.09.17
사랑(Love) 사랑(Love) -완성 -엘리엇 킴 그리움의 어머니에게서 아가들이 울면서 달고 태어나나 보이지 않아 떼어버릴 수 없는 생명에 옹이. [04:30 12/21(Wed), 2005]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7.09.17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I Didn't Say Anything]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세월에 서서히 시들어가는 생명을 트이는 입술 사이로 속삭이듯 부르는 가냘픈 절규, 이 삼정(三靖)한 가락 이외에는. [11:23pm, 6/17(Sat), 2006 ; 대치동 Blue Sky에서] 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2007.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