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노래-1(숲속 옹달샘) 대자연의 노래 -1(숲속 옹달샘) '나'의 때를 버밀어 사람들 지나고 마을을 떠나 자연에 이르러- 하늘 가득 별비 내릴 녘, 어둠이 깃든 숲 속에서 홀로 정령(精靈)의 가락을 흥얼거리노니.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8.06.17
과학과 도(Science & Tao) 과학과 도(Science & Tao) 모든 갈래의 길이 모이는 곳에 한 아이가 우두커니 서 있다. 뭔가 기다리며 곰곰이 생각하는 듯. 풍경 너머 멀리에 *산할아버지 구름모자 쓴 채 눈 감고 묵묵히 앉아 있다. (200806120728 엘리엇 킴) ---------------------------- '산울림'의 노래 가사에서 인용.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8.06.12
구도행-19 구도행-19 운명을 빗기는 단 한 잔 의문의 곁에 머무는 바람의 어떤 말 이따금 감성의 모든 부호가 제각기 노래하고 춤 추는 하나의 곡조에 어떤 운명의 탈태로 비상하려는 듯 鶴 아닌 것의 투명한 날개바람에 미처 흔들리기 직전 증발에 어지러웠던 영혼의 배냇멀미에 생명이 깨어나는 듯 꿩 같기도 ..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8.06.12
구도행-17 구도행-17 (그늘 속 그늘) 보리수 그늘 아래에서 빛녘의 세상을 바라보다, 지그시 눈을 감고 마음그늘에 선선하다. ------------------------ (200806120445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8.06.12
구도행-16 구도행-16 비록 종교가 제도화 되었을지언정 종교를 삶의 마지막 목표나 혹은 수단으로 삼을 게 아니라 이런저런 마음을 마저 비우고 주위에 따듯한 손길을 내밀고 행하라. 언제 어디에서든 사랑은 이루어지고 그리움은 남겨진다. (200806120444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8.06.12
구도행-15 구도행-15 구도는 모든 신앙에 선행한다. 구원을 원한다고 느낄 때에는 있는 그 자리에 바로 앉아 눈을 감고 수행을 시작하라. 이제 그대는 바램이나 기다림이 아니라 깨달음의 자세를 갖추었다. 그 다음의 것들은 새가 둥지로 돌아오듯 어느덧 찾아드니 우주의 운행 안에 들기까지 오로지 마음에 촛불..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8.06.12
삶에 사랑을 최후로 변명하는 불변의 고집 삶에 사랑을 최후로 변명하는 불변의 고집 (Unchangeable Obstinacy excusing Love of Life Last) 진실한 마음이 삶의 향기를 발하는 사랑이 관계라 말함은 지식의 각막이 세상을 바라는 태도의 투명함에 불과하다. 그런 마음의 습성은 진화에 예외적인 나머지 성분이 오로지 원초적인 공통의 바탕으로 무문(무문)의 ..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8.06.08
먼 눈(Blind Eyes) 쏘로우(Henry David Threau)의 묘비 먼 눈(Blind Eyes) 형해(形骸)의 표정으로 심샘의 마지막 한 방울, 직관의 마지막 서릿발, 해도 달도 별밤하늘도 모조리 여읜 후, 메아리의 영혼(靈魂)으로 저홀로 깊고 어두운 은하의 숲을 우주 밖에서 눈 감고 외눈에 바라보다. (200806070713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8.06.07
구도행-13 (꽃나비) 구도행-13 (꽃나비) 꽃이 피니, 고요에 흔들리는 꽃나비! 사라진듯 푸른 하늘. (200805280515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8.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