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소박한 아름다움

imaginerNZ 2007. 11. 19. 05:22
 

소박한 아름다움(Simple Beauty)

                            

소박한 아름다움의 자살

직전의 더욱 고요한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사람이 있다면


순간 속에 온 역사를 덮는

그 아름다움 직전의 정적과

그 이후, 하느님의 한아름껏 회오리를

누군가 또아리며 읽을 수 있다면

[02:06, 12/7(sun), 2002 디오니스에서]

------------------------------

*아름다움은 그 직전, 일생에 설레는 기대 속에 태어나 현재의 아름다움으로 새기듯 남는다.

 아름다움은 현재 안에 자신의 또아리를 틀며 본질적으로 비미래지향적이다.


'엘리엇 킴 작품방 > 편지글(서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리랑의 난생설화  (0) 2007.11.19
순간에게 하는 말  (0) 2007.11.19
세속적 사랑의 근원  (0) 2007.11.19
이 곳의 대지에  (0) 2007.11.19
마음의 명암  (0) 2007.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