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값이 싼 것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뜻으로, 값이 비싸다는 것은 가격이 기준보다 고가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지요. 그러나 원래 "싸다", "비싸다"는 그러한 뜻이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면 "너는 매를 맞아도 싸다"는 말을 쓰는데, 그 뜻은 "매를 맞아도 마땅하다"는 뜻 아니던가요? "빚이 싸다"가 "빚싸다"가 되었다가 오늘날 다시 "비싸다"로 되었는데, "채무를 지기 적당하다, 채무를 지기 마땅하다"는 뜻입니다. 값을 고가로 지불하면 빚 지기 적당하지요.
출처 : 우리말 이야기 |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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