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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말 어원] 개나리, 진달래

imaginerNZ 2007. 11. 10. 00:06

 

 

 

개나리진달래의 "개-"와 "진-"이 접두사임을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으실 것입니다.

"개나리"는 "나리"에 접두사 "개-"가 붙은 것이고 "진달래"는 "달래"에 접두사 "진-"이 붙은 것입니다.

나리꽃은 나리꽃인데, 그보다도 작고 좋지 않은 꽃이라고 해서 "나리"에 "개-"를 붙인 것이고, 달래꽃은 달래꽃인데 그보다는 더 좋은 꽃이라고 해서 "진-"을 붙인 것입니다.

원래 "나리"꽃은 "백합"꽃을 일컫던 단어였습니다.

"백합"꽃과 "개나리"꽃을 비교해 보세요.

"나리"꽃과 "달래"꽃을 아시는 분은 아마도 고개를 끄덕이실 것입니다.

이처럼 좋은 것에는 접두사 "진-"을, 좋지 않은 것에는 접두사 "개-"를 붙인 단어가 우리 국어에는 무척 많지요.
이러한 것의 전형적인 것을 들어 보일까요?

"개꽃"과 "참꽃"을 아시는 분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그분은 아마도 대전과 군산을 잇는 경계선 아래에 고향을 두신 분입니다.

즉 이 단어는 영남과 호남의 일부지방에서만 사용되는 방언입니다.

그 북쪽이 고향이신 분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진달래를 "참꽃"이라고 하고 먹을 수 없는 철쭉꽃은 "개꽃"이라고 하지요.

 

 

출처 : 우리말 이야기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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