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간접적인 뿌리의식과 근원적인 삶에 대하여 복잡다단한인공적인물상과현상이여과없이넘쳐나고밀려오는현대사회의격변에휩쓸리며살아가는사람들은삶의근저에서뿌리뽑힌채떠도는부초와같다그것은뿌리채뽑혀있으되동시에여전히온전한뿌리를지니고있으면서피상적으로안정적인뿌리의식을스스로에게부여하고있다그러나통째로뽑힌그뿌리는뽑힘자체가상처없는상채기라할수있다뽑힌뿌리는어머니대지에온전히내리고있었던생생한원환경속에서자라던원뿌리의삶을무한히동경하고있다현대를사는대부분의사람들은뿌리의원상태를아득하고희미하게간접적으로느끼나그근원접근의간접성때문에어쩔수없이시시각각으로다가오는직접적인대상과상황에몰입하며살아가고있다일상에분주한현대인들에게간접적으로진실한근원을파악하는방식은지속적으로유예되고있는미실현의희망,동경,계획,예정등과같다.진정한삶은유토피아가되어기다림속에저홀로그자리에머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