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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길[A Lonely Walkway]

외길[A Lonely Walkway] 푸른 하늘에 솜풀구름 바람결에 잎새들 깊어가는 숲에 산새소리 만년정적에 골물소리 세상 가득 어리는 젖비 어느 산상에 눈! 마음이 제 갈 길 찾아 인간과 사회를 떠나 숲길을 걸으며 묵상 속에 대자연의 자유와 화평에 잠기네. 그렇게 소중했던 너와 나와 우리들은 이리 고요한 숲을 떠나 저 너머 아래 어디에서, 한 번뿐인 생의 추억 속에 그리도 분망히 살고 있는가? (L. Kim)

이메일 서신 -부산에 사시는 어떤 분께

이메일 서신 -부산에 사시는 어떤 분께 오늘은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오네요. 그동안 피웠던 강의실 난로에 손이 덜 가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오늘은 습기를 제거하느라 피웠답니다. 강의실 분위기가 다숩다고나 할까요? 아까 출근해서 비를 바라보았습니다. 비를 한참 바라보고 있으면 원시인이 된 듯..

인류의 궁극적인 창조성에 대하여[On Ultimate Human Creativity]

인류의 궁극적인 창조성에 대하여 [On Ultimate Human Creativity] -엘리엇 킴 인간의 진정한 창조성은, 무의식의 바다를 선험적으로 두루 파악하여 이해할 수 있는 능력에서 비롯한다. 명멸하는 의식과 무의식의 모르스 부호로 '경험은 선험과 예지를 각성시켜 준다'고 할 수 있으며, 그래서 사람들이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