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 1921

3예(藝)의경계

예(藝)의 경계 예와부귀에뚜렷한경계가있고 예와명예에뚜렷한경계가있고 예와생활에뚜렷한경계가있듯이 예에는가장뚜렷한태생적경계가있다 예에앞서이를먼저깨달을일이다 그렇지않으면, 예의경계안에들지못하여 자신만의예의영토를잡고 거기에자신의거울속에경계를두르고 홀로제왕이되어 그안에서영원히맴돌아머무르게된다 이세상에태어나사는대부분의예인들은매양이와같고 진예는모든경계의저편 광막한그리움의영토에머무르고있다 (201104280416am 엘킴)

인류에게 전하는 말 -2(삶의 진실)

인류에게 전하는 말 -2 (삶의 진실) 삶의진실은무엇인가? 진실은타고난대로자연스레몸과마음에배어있는것인가? 아니면진실은살아생전에끝없이지향하며정각의순간에구현되는것인가? 어느것이진실이고과연진실은무엇인가? 삶에서깨닫는바는 있는그대로의세계속에삶이진실이요, 진실은진실밖에서..

내 미래의 시집에 대한 촌평

시집에 대한 촌평- 여지껏한권의시집도낸적이없는사람이이글을쓰는것은어색하다 마치옆에서바둑훈수를두는사람이직접가일수하는격이다 그래도지나는김에어쩌다단골집에들러맥주한잔하듯이그냥써본다 한권의진정한시집에20편이상의시를싣는것은바람직스럽지못하다 사람의지속적집중력을고려했을때접한김에한번에20편을읽는것은무리다 시집을읽을때에는한번에한편의시에만몰입하고음미해야하는것이 가장 바람직스럽다 한번에여러편이나시집전체를송두리채읽어내는것은바보스럽다 (추록>이것은 마치 하나의 찻잔에 차를 우려 마시며 음미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찻잔에 차를 따라 놓고 하나씩 마시는 경우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자고로인류의심금을울리는훌륭한시집이란 거기수록된차례대로시한편씩만읽고두고두고음미하려 마음가다듬어조용히닫아버리는사려깊은자제력을필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