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410

참사랑에 대한 금언

참사랑에 대한 금언 사랑은그대안에태어나면서부터이미들어있었다 대부분의사람들이알고있는것처럼사랑은외부에서오는것이아니다 외부에서오는사랑은영원히익지않는열매의달콤함과같아아직도외재적사랑에머물고있다 그대는목석이아니기에 그대는고욱한영혼의울림을그리워하고있기에 사랑은너와나의내부에든예비의씨앗에서함께생생히움트고 서로의속에든사랑이개기일식처럼하나로되어 마침내꽃을피우고(신실한)열매를맺는다 이점을온전히깨달은연후에야 그대사랑의확장속에 그처럼다가오는그대의분신을만나게되리니 함께하나되기까지세상과사랑을보고듣고읽고배우고느끼며기다려라 "참사랑에는연습이없고 참삶은이르거나늦는법이없으니." (201102162106pm 엘킴)

삼라만상은 있는 그대로 낯설고 신선하다

삼라만상은있는그대로낯설고신선하다 Everything Is Strange and Fresh As It Is 지각은지각에인식은인식에상상은상상에만상은만상에머물게하라 불같은욕구와치솟는갈망이마음의거울을올록불룩일그러지게하여 신선한대상이울어비틀리지않도록 살아있는동안절망의두더쥐는땅속에머물게하고 한겹희망의나..

죽음이 삶에 주는교훈

죽음이삶에주는교훈 죽음에대해더정확히인식할수록삶은제대로작아지고구도에대한갈망은더커진다 구도심이커질수록인식은더투명해지고 우주자연의일체성에더뚜렷이눈뜨고 마음은더깊고고요한숲속에둥지를틀고 마침내마지막직관은유일한통찰을남긴다 집착하고과장하는삶에서비롯되는모든사고와언행과감성을있는그대로 유전적사랑의생혼도있는그대로 허상속의실상을실상으로실상에덧씌운허상의껍질을껍질로 부풀어가는인식을가필하거나덧칠하거나덧씌우지않아다만인식작용으로 인간을인간으로신을신으로 삼라만상은저만치제자리에두어처음에서끝에이르기까지오로지'있는그대로'관조하라 그러면마음은 달빛고요에젖은소담한절집이되거나 눈부신햇살에열린아담한예배당이되어 심신은분리되지않은하나로화평해진다 죽음은인생길의끝굽이바로너머에홀로있어직접가르침을주지않는다 드러나지않고거짓없어담대(淡大)한죽음은삶에변함없이위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