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자화상 인간의 자화상 -To Irene from Elliot Kim 인간은,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으로 살다 인간으로 죽는다. 인생에 최후로 남는 것은 인간성뿐이다. 그건 신성은 아니다.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누구에게나 무엇인가를 그릴 연필 한 자루와 도화지 한 장과 저만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에 대해 아무도 서로에게 캐어 ..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7.09.15
감성용액 감성용액 -엘리엇 킴 사랑은 이질과 융화된 삶의 질량인가? 삶이라는 물에 순수의 소금을 타면 사랑이라는 용액인가? 사랑은 사랑이 아니거나 사랑인가? 아니면 사랑은 사랑인가? 순수의 농도는 이미 녹아 출렁이고 있는 혼성의 바다물인가?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7.09.15
삶은 영혼의 묵상 삶은 결국 영혼의 묵상이니 무언가를 캐묻거나 지어 답하려 하지 마라 마지막 위안으로 꽃 피어나려 다가서는 게 사랑이라 거기에 다른 대안은 없다. 만일 그대가 사랑의 대안을 구하려 한다면 그건 살아 생전이 아니라 내세를 꿈꾸는 것. 그러니 그대가 있는 그 자리에서 다만 처음으로 열리는 마지..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7.09.15
구도행-2 구도행-2 삶에서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시간이나 우주의 시간성은 하나의 막거대한 순간에 멈춘 채 무수한 별빛의 시간으로 부스러지며 순환하고 있다. 쾌와 불쾌 사이에서 불완전한 뇌고에 저장된 인류의 추억은 생존경쟁이 미화된 유산. 구도의 강물은 모든 추억의 산맥을 흘러 지나 어느 광막한 누..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7.09.15
시대에 앞선 의분 시대에 앞선 의분 시대에 앞선 의분과 한없는 좌절을 느낀다. 거의 누구나 출세의 발을 들여 놓기만 하면 지배적인 기득권자가 되는 파당모략의 정치에 한없는 연민과 슬픔과 애정을 느낀다. 오만한 인치와 검은 결탁의 고리 아래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대다수의 서민들에게 한없는 연민과 슬픔과 애..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7.09.15
소박한 논리 사회적 동물의 삶은 태연하다. 그런 점에서 눈물은 순수의 사치라 할 수도 있다. 의외로 정신은 논리의 사치를 즐기고 싶어하나 논리의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순간에 원래의 자아는 실종된다. 물고기는 잡히는 순간에 이미 물고기가 아니다. 물고기를 걸어 올리면서 동시에 던져지는 그물은 없기에 논..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7.09.15
삶의 진실(Truth of Life) 삶의 진실(Truth of Life) 진실은 멀리 있지 않아 늘 우리 안에 있다. 우리는 우리를 멀리할 수 없다. 우리에게서 돋아나는 날개는 다른 나래짓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안으로 날아 들어가는 날개이다. 만일 우리가 진실을 꿈꾸거나 대상화한다면 그건 우리가 끊임없이 우리에게서 멀어져 가고 있기 때.. 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2007.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