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05년 12월 20일 화요일, 오후 21시 44분 12초

imaginerNZ 2007. 11. 27. 04:02

오늘밤엔 용인 가서 지내려고

눈이 온다는데 내일 아침에 아무도 가지 않은 눈밭을 걷고 싶어서.

삶의 처음과 끝이 만나는 걸 보고 싶단다,

서산대사의 시가 아니더라도.

마음을 거기다 두고 올께.

만일 돌아온다면

그러고 올께요.

 

혜야,

혹시나 밖에 있으면 밤길운전 조심하세요.

집에 있으면 좋고.

좋은 꿈 굿 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