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2005년 12월 20일 화요일, 오후 20시 33분 47초

imaginerNZ 2007. 11. 27. 04:01

김 민정님, 안녕하세요?

박 완서님의 이메일 주소를 알고 싶어서요.

저는 이름이 엘리엇 킴(Elliot Kim)으로 외국(뉴질랜드) 에서 살았던 적이 있고 한글시와 영시를 함께 쓰는 사람입니다. 수필도 쓰구요.

올해에 국제시인협회(워싱턴 소재)에 영시를 몇 편 보낸 적이 있는데, 여름 세미나에 초청 받았으나 사정상 가지 못 하였고 수상후보로 올랐습니다. 그 후에 국제시인협회 측에서 세계시인 인명록을 발간하는데 저를 한 페이지에 걸쳐 수록하겠다는 의사타진을 받았습니다. 내년에 수록하게 하려 합니다.

네이버에서 확인해 보니, 김 민정씨께서 박 완서님의 이메일 주소를 알고 있다고 하길래 이렇게 불쑥 메일을 보냅니다. 제게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 완서님께 이메일 보내시면서 이 글을 함께 보내 주시면 더욱 좋겠구요. 

참고로 국제시인협회에 보냈던 제 영시 한 편을 보내 드릴께요.

 

나의 열정(My Passion)

 

나의 열정,

나의 열정,

나의 열정,

주체할 수도 없고

태워 버릴 수도 없는.

 

너는 나의 선조와 자손.

너는 너를 낳고 너를 낳고 또 너를 낳아

하늘돔을 울리는 결귀 없는 후렴으로 떠도는 혼불이 되어,

 

너의 열정,

너의 열정,

너의 열정,

주체할 수도 없고

태워 버릴 수도 없는.

 

그 열정으로

일생에 넌 무엇을 뿌리고 거두려 하는가?

 

z. translation

 

My Passion 

 

My passion,

my passion,

my passion,

I cannot stand

I cannot burn.

 

You are my forefathers and descendents.

You bear you and bear you and you,

becoming a floating fireball of soul

resounding against the dome of the sky

like endless refrains.

 

Your passion,

your passion,

your passion,

you cannot stand

you cannot burn.

 

With the passion

what will you sow and reap in your life?

 

-Written by Elliot Mountlight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