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레나룻
구레나룻은 구레와 나룻이 합쳐져 이루어진 말이다. `구레`는 소나 말의 대가리에 씌우는 `굴레`의 옛말이고, `나룻`은 `수염`의 고유어이다. 그러므로 구렛나룻은 굴레처럼 난 수염이라는 뜻이다.
굴레/멍에
소에 코뚜레를 꿰어 머리를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동여맨 것은 굴레, 달구지나 쟁기를 끌 때 마소의 목에 가로 얹는 구부정한 나무가 멍에다. 따라서 굴레는 죽을 때까지 쓰고 있어야 하는 것이고, 멍에는 일을 할 때만 쓰는 것이다. 평생 벗을 수 없는 것, 즉 `노비의 자식`이라든가 `살인범의 아들` 등은 굴레에 속하는 반면, 벗으려면 벗을 수도 있는 것, 즉 `남편의 속박`이라든가 `가난` `고부간의 불화` 등은 멍에에 속한다.
출처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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