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A Child]
-관유관지에게
너무 착해
세상의 얽매임에서 벗어나기엔
너무 부드럽고 순이(順耳)해
아름다운 순응으로 살아가는 이.
너무 솔직해
언젠가 까마득이 멀어짐에 수척해질 아름다운 마음씨.
옛아가였던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아
낮추거나 높일 수 없어
겸손과 중용,
겸손과 중용,
그 미덕의 군것질을 소화하고 있는
상(商)나라 사람은 분명 아닌,
항상 새로운 현재 속에
영원한 듯 살아가는 여리고 다수운 영혼이여!
(3/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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